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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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모태미녀의 4차원 매력”…슈, 싱글와이프 접수

작성 2017.09.28 00:11 조회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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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S.E.S 슈가 4차원 매력을 뽐내며 '싱글와이프'를 접수했다.

27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 슈는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등장과 동시에 MC가 게스트 소개를 하지 않자 “여기는 게스트 소개가 없냐”며 토끼 눈을 했다. 그간 '싱글와이프'에서는 MC가 게스트에 대한 소개를 따로 하지 않았다. 

이에 굴하지 않고 슈는 인사를 하며 “SBS가 상암동에 있는지 몰랐다. 여의도 갔다 왔다”고 놀라워했다. 자막에는 '여의도 SBS는 90년대. 시간을 달리는 슈'라고 삽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는 MC 박명수 이유리를 비롯해 김창렬 김경록 남희석과 이야기를 이어갔다. MC 이유리가 “슈와는 인연이 있다. 봉사 활동도 함께 했다. 연탄 배달도 했다”고 인연을 소개하자 맞장구를 치며 좋아했다. 김창렬이 “슈는 나이 먹지 않았다. 아기 같다”고 치켜세우자 그 비결에 대해 “모태 미녀”라고 답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김경록에게는 “소파에 왜 다리 올리고 있냐.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해 김경록을 당황케 했다. 

슈는 육아에 대한 고충도 털어놨다. 슬하에 아들 유(8), 딸 쌍둥이 라희 라율(5) 세 아이를 두고 있다. “우리 집은 셋이지 않냐. 난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는다. 너희가 알아서 해결해라 한다. 엄마가 다 해주면 아이들한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들끼리 알아서 한다”고 전했다.

이어 “쌍둥이가 갖고 싶다 하는데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세쌍둥이는 정말 신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하지만 남편 임효성과의 교육방식은 다르단다. “남편과 교육방식 달라. 나는 스스로 할 때까지 지켜보는 스타일이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받아쓰기하는 경우 나는 실패해야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은 받아쓰기를 몇 시간씩 시킨다. 애 울 때까지”라고 설명했다.

육아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애들 재우고 노래방 간다. 나 혼자. 애들 재우고 새벽에 나와서 간다”고 말했다. “아무 소리 안 내는 곳을 가보고 싶을 때도 있다. 주차장에 세워진 차 뒤편이 조용하길래 한 시간 동안 있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맥주를 샀다. 편안하더라. 가만히 있는 잠깐의 시간도 소중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곧장 “맥주는 엄마들이 많이 먹는다. 맥주 광고는 엄마들에게 줘야 한다”고 발언해 폭소케 했다.

슈는 '싱글와이프'의 애청자. “재미있게 보고 있다. 내게 아내 데이가 주어지면 나는 이자벨을 갈 거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자벨이 아니라 이비자”라고 정정하며 “나는 정재은 씨와 함께 가고 싶다. 아마 둘이 못 찾을 것 같다. 헤어질 것 같다. 둘 중의 하나는 미아 된다”고 예상했다. 

이처럼 슈는 한 마디 한 마디 센스 있는 입담으로 '싱글와이프'를 장악하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전해줬다.

'싱글와이프'는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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