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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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날 구제해줬다”…싱글와이프 황혜영의 깨달음

작성 2017.09.28 06:59 조회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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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싱글와이프' 황혜영이 낭만 일탈에 깨우침을 얻었다.

황혜영은 27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 오키나와에서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 일탈 친구와 함께 오키나와 이곳 저곳을 다니며 사진으로 기록하며 두고 온 쌍둥이를 떠올렸다. 

황혜영은 “내가 서울대 이유식 과가 있으면 거기에 들어갔을 거다”라며 “쌍둥이는 미숙아로 태어나지 않냐. 아이들이 인큐베이터에 있다가 나와서 몸무게를 늘려야 한다는 그것에 강박에 있었던 것 같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특히 일탈 친구와 술 한 잔을 마시며 “내가 없는 것 같다. 일을 하는 것도 나고, 아이 키우는 것도 나다”라며 “내 생일, 내가 기념하고 싶은 나. 그런 게 어느 날 갑자기 없어졌다. 그런데 누군가가 내 SNS에 댓글을 남겼더라”라고 일화를 꺼냈다.

이어 “그걸 보고 눈물이 났다. 내가 20대 때 한 공연장에서 악수를 했다더라. 그때 나에 대한 느낌이 손이 너무 차가웠고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더라. 그런데 지금이 훨씬 행복해 보인다고 했다”라며 “지금도 눈물이 나려 한다”고 글썽였다. 

황혜영은 “그때가 지금보다 화려했고, 무표정 캐릭터가 콘셉트라며 활동했지만 그게 나한테 가장 많이 있었던 표정이었던 것 같다”라며 “결혼 전까지 수면제로 버티며 잠을 잤다. 결혼 직전까지 먹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불면증 없어졌다. 그런 건 심리적인 병이지 않냐. 그것만으로도 신랑한테 감사하다. 날 구제해줬다”고 남편 김경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낭만 일탈이 준 깨우침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김창렬은 김경록에게 “세상의 하나밖에 없는 수면제”라고 치켜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은 함께 독일로 여행을 떠날 일반 시청자 아내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창렬 아내 장채희는 가희 안선영과 함께 부산으로 여행을 떠나 육아에 대한 고충을 나눴다.  

'싱글와이프'는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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