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노력 끝에 입대"…김수현, 현역 복무의 남다른 의미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9.29 09:25 조회 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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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류스타 김수현이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팬들 곁을 떠난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28일 "김수현 씨가 오는 10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내 입대가 예정됐지만 생각보다 빠른 이별이다.

지난 6월 '리얼' 개봉 당시 "가능하다면 한 작품을 더 하고 입대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입대를 선택했다.

현역이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남성들이 현역 입대를 하지만 김수현의 경우 남다르게 다가온다. 공익으로 입대할 수도 있었지만, 노력 끝에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됐기 때문이다.

김수현은 어린 시절부터 심장 질환을 앓았고, 수술을 받은 적도 있다. 그러다 보니 20살이 되던 해 받은 첫 신체검사에서도 4급을 받았다. 공익 근무에 해당하는 판정이었지만 본인은 현역을 원했다.

꾸준히 치료와 건강 관리를 받아왔다. 결국 2015년 재검에서 1급 판정을 얻었다. 본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이룬 결과였다.

김수현은 지난 6월 인터뷰에서도 "원래 많이 아팠는데 그동안 치료받고 다 나았다"면서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될 것 같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최근 군대와 관련해 몇몇 연예인들이 구설에 오르며 비난을 받았던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입대 전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류스타로 도약해 20대에 이룰 수 있는 모른 것을 이뤘다. 게다가 본인이 희망하던 현역의 꿈도 이뤘다.   

김수현은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돼 21개월의 군 복무를 하게 된다. 전역 예정일은 2019년 7월 22일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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