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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서해순, 서연 씨 사망 뒤 학교에 ‘미국 이민’ 밝혀”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9.29 14:17 조회 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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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김광석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故 김광석의 처 서해순이 서연 씨 사망 뒤 서연 씨가 재학 중이던 학교에조차 사망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MBN 측은 “서해순 씨가 직접 보내온 故 서연 씨의 학교 세부사항 기록부에서 서 씨가 서연 씨 사망 3개월 뒤인 2008년 3월 '서연 씨가 전 가족 이민을 갔다'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서연 씨가 다녔던 중학교 학적부를 확인해보면, '2008년 2월 전 가족 미국으로 이주'라고 기록되어 있다.

2007년 12월 23일 자택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뒤 서연 씨가 다니던 학교의 새 학기가 시작되자, 부모자로서 서연 씨의 사망 사실을 학교에조차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서 씨는 서연 씨 사망 6개월 만인 2008년 6월에야 국내에 사망신고를 했다. 서 씨는 “딸이 장애우라서 외부에 알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 서연이의 죽음을 시댁은 물론 친정 가족들에게도 알릴 경황이 없었던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경황이 없었다는 서 씨의 주장과는 달리 서 씨는 서연 씨 사망 1달 만인 2008년 1월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으며, 그곳에서 김광석의 동창이었던 이 모 씨와 함께 법인을 세워 5년 넘게 사업을 벌여와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서연 씨 사망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광석의 형 김광복 씨와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를 차례로 불러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추석 연휴가 지난 뒤 서 씨와 사실혼 관계인 이 씨를 불러 조사를 할 예정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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