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촬영장 핫뉴스

'사랑의온도' 조보아-'당잠사' 이상엽, 극 재미 살리는 '얄미운 男女'

강선애 기자 작성 2017.10.02 14:45 조회 258
기사 인쇄하기
조보아 이상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사랑의 온도'의 조보아와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이상엽이 얄미운 캐릭터를 각각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

먼저 조보아는 SBS 월화극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지홍아 역을 맡아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혈압지수를 높이고 있다. 인기드라마 작가가 꿈인 홍아는 처음에는 같은 보조작가인 이현수(서현진 분)와 수다도 떨면서 친한 선후배처럼 지내왔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셰프 온정선(양세종 분)이 마음에 둔 대상이 현수라는 사실을 알고난 후 숨겨둔 악녀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9월 26일 7,8회 방송분에서는 4년전 파리로 간 정선, 그리고 당시 그를 찾아간 홍아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이때 그녀는 정선을 향해 현수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4년이 지난 뒤, 작가로 데뷔한 현수의 작업실에서 보조작가 신분으로 같이 일하게 된 그녀는 촬영중단의 장본인으로 포장된 현수에 대한 기사, 그리고 이에 따른 수많은 악플들을 여유롭게 보더니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홍아는 겉으로는 여전히 현수를 따르는 듯하면서도 속으로는 무너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과연 그녀가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상엽은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박수진)에서 유범 역을 맡아 얄미움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검사출신 변호사인 유범은 오래전 재찬(남다름 분)과 과외선생-제자의 인연을 맺었다. 그런데 유범은 재찬의 성적조작을 유도하고, 오토바이 사고의 가해자로 재찬을 내세우는 등 재찬과는 좋지 않은 기억을 남겼다. 그러다 성인이 된 유범은 눈길에 운전을 하다가 홍주(배수지 분)를 차사고의 가해자, 심지어 살인자로 만드는 일도 만들 뻔 했다.

비록 이 사건은 재찬의 꿈에서 펼쳐진 일로 끝났다. 하지만 재찬의 “형은 그렇게 만들고도 남을 사람이니까"라는 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그는 또 어떤 일들을 도모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 관계자는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사랑의 온도'와 '당잠사'에서는 조보아와 이상엽이 얄미운 캐릭터를 맛깔나게 열연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이들이 주인공을 향해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지켜본다면 더욱 드라마에 몰입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조보아와 이상엽이 각각 활약중인 '사랑의 온도'와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그리고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