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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 SNS도 사이버사령부가 동향보고 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7.10.12 11:46 수정 2017.10.12 13:55 조회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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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이효리가 운영했던 SNS에 대해서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동향을 파악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12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사이버사령부는 '일일 국내외 사이버 동향 보고서'를 통해 가수 이효리, 야구 선수 이승엽, 방송인 김제동 등 33명 인사들의 SNS 동향을 상부에 일일 보고했다.

특히 가수 이효리 씨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을 앞두고 트위터에 “세상에 불만이 있다면 투표하세요.”라는 내용을 올리자 '이효리 개념 지지 91%'라고 그의 글에 대한 반응도 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포함된 방송, 연예인으로는 김여진·김미화·김제동 씨, MC몽, 기타로는 공지영·이외수 씨(이상 소설가)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밖에도 당시 SNS동향이 보고됐던 대상에는 주진우 기자와 임태훈 군인권센터소장, 양영태 치과의사, 김성만 전 해군작전사령관, 장진성 탈북시인, 문정현 신부, 김홍도 목사 등도 포함됐으며, 곽노현·우석훈·조국·진중권 씨(이상 진보학계), 조갑제 칼럼니스트, 지만원 예비역 육군대령, 변희재 시사평론가 등이 있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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