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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의 하드캐리”…당잠사 이상엽, 신몰남 활약

작성 2017.10.13 07:52 수정 2017.10.13 09:52 조회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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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상엽이 법정의 승리자로 돌아왔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10, 11회에서는 유범(이상엽 분)은 희민(고성희 분)을 상대로 완벽하게 승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유범은 보험금을 노리고 독극물로 동생을 살해, 교통사고로 위장한 대희(강기영)의 변호를 맡았다. 한 달 만에 우수 검사장을 받을 만큼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 만큼 희민의 공소 자체를 부정하며 검사 측 주장을 모두 탄핵해 재판을 무죄로 이끌어내 극의 흐름은 급물살을 탔다.

유범은 “99프로의 심증이 있어도 1프로의 반박 가능성이 있다면 무죄”라는 말로 재판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유범은 재판 후 대희와의 마지막 악수를 하고 곧장 화장실로 달려가 더러운 것을 지워내는 듯 손을 씻다 상처를 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명백한 가해자를 변호한 것에 대해 일말의 양심을 보였던 것.

이상엽은 재판 장면에서 여유로운 모습으로 재판장을 누비며 대사를 말하거나, 진지하게 상황에 임하면서도 중간중간 미소를 잃지 않는 등 여러 가지의 얼굴을 표현하며 소름 끼치는 연기를 펼쳐냈다.

이상엽은 유범유죄(이유범+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훈훈한 외모와 어려운 재판들도 척척 승소로 이끄는 능력까지 겸비해 '신몰남(신이 몰아준 남자)'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매주 수, 목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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