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스타 끝장 인터뷰

[스브수다]7人의 멤버들, 갓세븐을 위한 하나 "항상 기다려지는 그룹 되겠다"

작성 2017.10.14 13:01 조회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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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븐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갓세븐(GOT7/ 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이 10일 새 앨범 '세븐 포 세븐'(7 for 7)을 발매하고 가요계 컴백했다. 지난 3월 '플라이트 로그: 어라이벌'(FLIGHT LOG: ARRIVAL) 이후 7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것이다. '완전체'.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이 간절히 원했던 단어일지 모른다.

타이틀곡 '유 아'(YOU ARE)로 청춘과 불안을 이야기하는 갓세븐은 그 어느 때보다 청춘이 보여줄 수 있는싱그러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경쾌하게 리듬을 타는 듯 이야기하는 갓세븐은 이렇게 마주 앉아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준다. 그런 그들의 싱그러움은 '유 아' 뮤직비디오에서도 한껏 느낄 수 있으니 꼭 감상하기를 권한다!

# 앨범명이 '7 for 7'이다. 잭슨의 탈퇴설 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그런 이야기가 있었던 터라 이번 앨범명이 더 의미 심장하게 다가온다. 곡도 전보다 훨씬 청량감이 가득하다.
(JB) “우리 일곱명은 하나라는 의미다. 7명의 갓세븐을 위해 하나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담고 있다. 이번 앨범명을 두고 여러 가지 의견이 나왔는데 마음에 드는 게 없다가 정말 막판에 나온 아이디어다.”
(진영) “갓세븐의 기존 곡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뎠다. 청량감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JJ프로젝트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도 있다. JB와 이 직전에 JJ프로젝트로 활동하지 않았냐. 그런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볼 수 없다. 우리가 직접 곡을 쓰고 그러다 보니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또 이번에는 갓세븐의 청량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많이 노력했다.”

# 물론 JJ프로젝트는 더 이상 청량할 수 없을 정도로 발랄한 매력이 돋보였지만 이후 갓세븐은 카리스마 넘치고 남성적인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청량한 갓세븐'이 처음에는 상상이 잘 안 갔다.

(JB) “많은 것들을 해봤는데 우리에게 잘 맞는 것은 어둡고 센 거보다는 밝고 에너지 넘치고 그런 게 더 잘어울 리는 것 같다.”

갓세븐

# 무엇보다 JB는 특히 더 행복할 것 같다. '유 아'는 JB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무려'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JB) “세상 너무나 기분 좋다.(이 대목에서 JB는 더 환하게 웃을 수 없을 만큼 활짝 웃었다.) 박진영 사장님이 칭찬을 많이 해줬다. 노래를 처음 들려줬을 때도, 앨범이 나왔을 때도 너무나 좋다고 칭찬을 해줘서 행복했다. 박진영 사장님이 '마음을 울린다고 해야하나!' 이런 평을 해줘서 이번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 '유 아'는 퓨처 사운드가 가미된 컨템포러리 팝곡으로 '힘들고 지칠 때 바라본 하늘처럼 너라는 존재가 나의 길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JB에게 그런 존재는 무엇일까.
(JB) “팬들이다. 그리고 부모님, 멤버들, 항상 힘이 돼 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 그런 분들의 응원이원동력이 된다. 그런 고마운 마음을 아예 노래에 녹여내고 싶었다.”

# 아까 잠깐 나왔지만 이쯤 해서 좀 불편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해야겠다. 잭슨은 최근 중국에서 솔로 활동을 했다. 중국 솔로 데뷔 후 차트 1위에 올랐다. 그 과정에서 일본 활동에서는 잭슨을 제외하고 다른 멤버들만 활동을 하면서 탈퇴설이 돌기도 했다.

(잭슨) “난 언제나 갓세븐의 잭슨이다. 팀 멤버로 활동을 할 때는 갓세븐의 음악을 하는 거고 솔로로 활동할 때는 나만의 음악색을 보여주고 싶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건데 그거를 하나하나 신경 쓰면 어떻게 살겠냐.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한다. 항상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

(JB) “7개월 만에 컴백한 만큼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겠다. 7개월간 묵묵하게 기다려준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항상 여러분들 곁에 7명 전체로 서겠다.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말고 지금처럼 응원해준다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만든 좋은 앨범을 선보이겠다.” 

갓세븐

# 이번에는 멤버들이 작사, 작곡은 물론 안무까지 전방위적으로 참여했다. 데뷔 이후 갓세븐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앨범이고 그래서 그만큼 애정이 많이 간다. 인터뷰를 기다리며 계속 목을 풀던 영재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진영) “일곱명이 다 모여서 컴백하는 것도 기분이 좋고 앨범 전반에 걸쳐 신경을 많이 써서 나온 앨범이라 더 애착이 간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우리끼리 단단하고 돈독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뱀뱀) “이번 앨범은 완성도 있게 잘 나온 것 같다. 각자 생각하는 불안에 대한 해석이 짜임새 있게 잘 구성된 느낌이다.”
(유겸) “코러스 부분 안무를 만들었다. 내가 안무를 만든 부분을 멤버들이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 해서 기분이 좋다. 우리가 무대에서 출 것이니 때문에 정말 만족을 해야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퍼포먼스가 나온 것 같아 안심이 된다.”
(마크) “처음에는 안무를 격하지 않게 가자고 했는데 수정에 수정을 하면서 격하게 됐다. 처음에는 노래를 조금 더 부각시키고 안무는 노래에 잘 맞게 시원한 느낌을 주도록 만들었는데 처음 느낌보다는 좀 격하게 된 느낌이 있다.(하하)”
(영재) “평소 목을 자주 푼다. 이번에 유독 긴장이 많이 된다. 실수하면 안되니까 계속 습관화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계속 연습해야 자다 일어나도 잘 할 수 있겠구나 싶다. 갈수록 내가 잘하는 게 팀을 위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 갓세븐하면 국내는 물론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이다. 자리를 잡은 그룹이라는 표현에 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앨범 키워드를 불안으로 잡은 이유가 궁금하다. 그 불안함 가운데는 다른 그룹과의 비교에서 오는 것도 있다.
(뱀뱀) “회사에서 회의를 통해 우리 나이대 할 수 있는 고민거리와 불안을 써보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다. 좋은 생각인 것 같았다.”
(유겸) “팀으로서는 더 성장하고 싶은 느낌이 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올라 가고 자리를 잡았다고 표현할 수 있지만 어느 순간 삐끗할 수도 있고 그런 거 아니냐. 실력도 더 쌓아야 하고 연습도 더 많이 해야 한다. 큰 고민부터 작은 고민까지 정말 많은 고민이 있다.”
(JB) “물론 다른 그룹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극도 받고 그런다. 좋은 자극도 많다. 다른 그룹이 좋은 결과를 갖는 것을 보면서 우리도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목표를 묻는 질문에 '빌보드 차트 1위'라고 말하는 갓세븐의 당찬 모습에서 이번 활동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활동에 더 큰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
(잭슨) “빌보드 1위를 하는 게 목표다.”
(진영) “또 늘었다는 이야기도 듣고 싶다. 계속 변하고 성장을 한다는 말을 듣을 수 있다면 정말 뿌듯하고 기분 좋을 것 같다. 늘 다음 앨범을 기대하게 할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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