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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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키 사용 설명서(by. 임형택 PD)

작성 2017.10.14 08:03 조회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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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키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마스터 키'가 안방극장의 문을 연다.

14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마스터 키'는 인기 스타들이 '플레이어'가 되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게임에 참여하며 '마스터 키'를 가진 자들을 찾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을 벌이는 심리 게임 버라이어티 쇼.  

제작진의 공지에 따라 시청자들은 '마스터키'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스타플레이어들을 확인하고 자신이 지지하는 플레이어를 선택한다.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플레이어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며, 우승 플레이어를 선택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우승 플레이어 예측 투표 역시 '마스터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첫 회에는 이수근, 전현무, 김종민, 슈퍼주니어 헨리를 주축으로 EXO 백현, 워너원의 강다니엘과 옹성우, 조보아, B1A4 진영, 아스트로 차은우, 박성광, 강한나까지 다양한 분야의 '대세'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이에 앞서 '마스터 키'의 연출을 맡고 있는 임형택 PD를 만나 프로그램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종합 편집에 바쁜 와중에 프로그램 첫 방송을 앞두고 설렘 가득한 모습이었다.

마스터키

SBS연예뉴스 : 이미 '마스터 키'에 대한 정보는 공개됐지만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인지 설명을 부탁드린다. 그리고 어떻게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는지도 궁금하다.

임형택 PD: 내가 'X맨'부터 시작해서 그런지 몰라도 게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스타들이 등장해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는… 최근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인데 그것은 오랜 시간 진득하게 들여다봐야 하지 않냐. 우리 프로그램은 콜라처럼 마시는 순간 알게 되는 느낌일 것이다. 톡톡 튀는 매력이 있어서 발고 활기찬 느낌이다. 옛날에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많지 않았냐. 지금은 '무한도전', '1박2일', '런닝맨' 정도가 버라이어티 예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나는 어떠한 상황에서 깔깔깔 웃을 수 있는 웃음 코드를 좋아한다. 그래서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보는 사람을 웃음으로 무장해제 시키고, 지켜보는 매력도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는데 출연진들이 이를 잘 해줬다.

마스터키

SBS연예뉴스 : 지난달 첫 촬영을 마친 걸로 알고 있다. 첫 촬영에는 핫한 인물들이 대거 포진해 있지 않은가. 이미 홈페이지에 출연자들의 매력을 공개했지만 연출자가 본 출연진들의 매력을 짚어 달라. 촬영 현장에서 그들의 모습이 어땠는지 귓띔해줬으면 좋겠다.

임형택 PD: 첫 회 촬영은 출연진들이 당연히 얼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다들 몸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워너원은 수많은 관심을 받은 것을 통과한 친구들이지 않냐. 촬영을 이른 새벽에 시작 하고 해서 처음에는 '어?' 하다가 나중에는 달려들더라. 점점 적극적으로 변해가 활기찬 매력이 있었다. 부담 느꼈을 수 있는데 본연 매력 선보이더라. 강다니엘은 리액션 좋고 수줍은 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는 잘 잡더라. 옹성우는 워낙 적극적이다. 천성 자체가 예능을 즐기는 타입인 것 같더라. 빼지 않았다.

백현은 솔직히 잘 몰랐는데 능수능란하게 예능을 즐기더라. 체력적으로도 힘들었을 텐데 즐길 때 즐기고 머리도 잘 썼다. 감이 있더라.

차은우는 냉철하게 웃고 있는 것 같지만 계산을 다 하고 있는 느낌 빅픽처 그리는 느낌.

진영은 '마스터 키'를 추리하는데 결정적으로 공헌을 많이 했다. 똑똑하다. 눈치가 굉장히 좋았다.

조보아는 '마스터 키' 출연자, 스태프 모든 남자 멤버들이 사랑에 빠졌다. 너무 밝았다. 연기자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어려울 수 있는데 그런 거 아랑곳없이 긍정적이고 잘 웃고 리액션 풍부했다. 강한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수근과 전현무는 평소 친하다고 하더라. 편해하고 처음부터 다른 맛이다. 이수근은 깐죽의 끝인고, 전현무는 스튜디오 MC인데 플레이어로는 처음이다. '런닝맨' 게스트 빼고 처음일 거다. 버라이어티는 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인지 다양한 캐릭터 보여주더라. 이 분야에서 도전하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김종민의 경우 베테랑이고 대상 감다운 활약을 했고, 헨리는 한국말을 통달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리 싸움 어려웠을 건데 잘 했다. 게임을 이해 못할 때도 있었을 텐데 적극적 재미있게 했다.

멤버들 변화는 있을 수 있다. 캐릭터가 많이 나올 수 있다. 출연자가 많아서 한 게임만 해도 각자 캐릭터가 나온다. 매력이 빵하고 나오니까 그런 것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임형택

SBS연예뉴스 : 첫 방송 편성이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토요일 절대강자인 '무한도전'이 MBC 파업으로 인해 결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스터 키'는 화제성뿐만 아니라 시청률 면에서 욕심을 내 볼 만 하다. 임형택 PD는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임형택 PD: 솔직히 욕심을 내서 시청자분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잘 봐줬으면 좋겠는데 게임은 자연스런 웃음이 있고, 중간 중간 마스터 키 주인의 심리적인 재미가 있다. 프로그램 자체가 어려운 것은 없다. 비틀 생각도 없다. 단순함에서 심리가 나올 수 있다. 단순하지만 서로서로 심리 싸움이 치열했다. 시청률은 잘 모르겠다. 인간의 영역은 아닌 것 같기 때문에… 우리 프로그램이 젊은층을 어필할 수 있는 소지가 많은 건 사실이다. 나이가 있는 분들도 핫한 사람들의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지고 있구나 느끼셨으면 좋겠다. 젊은 친구들은 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애정을 가지고 봐주면 좋겠다. 시청자분들이 애정을 가지면 나중엔 결과야 따라오니까. 시청률에 대한 목표를 갖기 보다는 우리는 우리의 메뉴를 준비했으니 먹고 가세요 라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싶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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