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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애-황치훈, 오늘 발인 '영면의 길로'

작성 2017.10.18 07:51 수정 2017.10.18 09:40 조회 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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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애-황치훈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배우 김보애와 황치훈의 발인이 18일 진행된다.

김보애는 지난해 11월 뇌종양 진단을 받은 후 약 1년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 지난 14일 가족들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김보애는 연극 '햄릿', '갈매기' 등을 시작으로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영화에 데뷔했다. 이후 '고려장', '간난이', '수렁에서 건진 내 딸'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1959년 영화배우 김진규와 결혼한 후 1남 4녀를 뒀다. 딸 김진아, 아들 김진근은 배우로 활약했다.

아역 출신 배우 황치훈은 11년의 긴 투병 생활 끝에 결국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황치훈은 배우에서 2005년 외제차량 판매사원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2007년 뇌출혈로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황치훈은 결혼한 지 1년 반 만에 쓰러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투병 생활에는 지극 정성으로 간호한 아내가 있었다.

황치훈은 지난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해 '호랑이 선생님', '임진왜란'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고 1988년에는 앨범 '추억 속의 그대'를 발표하기도 했다. 

자신을 사랑한 가족들, 대중 곁을 떠나 영면의 길로 들어서는 두 사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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