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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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잘 봤어요”…싱글와이프 와벤져스의 마지막 여행(ft. 흥수민)

작성 2017.10.19 07:07 수정 2017.10.19 09:26 조회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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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와이프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싱글와이프' 아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MC 이유리를 필두로 정재은-황혜영-이경민-장채희가 함께 여행을 떠났다.

18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 아내들은 강원도 춘천 남이섬으로 떠나 마지막 일탈 여행을 즐겼다.

아내들은 모이자마자 족보 정리를 했다. 이유리와 장채희는 만나자마자 동갑 친구라는 사실을 알고 말을 놓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이경민-황혜영-정재은이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나이 순으로 들어와 첫 만남에도 어색함 없는 모습을 보였다.

남이섬으로 떠나는 기차 안 이경민의 주도 아래 이유리를 제외한 아내들은 모닝 맥주로 대동단결해 남편의 이야기를 서슴없이 폭로했다. 잘근잘근 뒷담화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이경민의 활약이 대단했다. “남편을 집에서 자주 못 본다”며 “다트가 재미있다고는 했는데 그렇게 매일 가서 훈련할 줄은 몰랐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받았지만 사람은 어차피 안 변한다. 어느 날부터 무관심해지기로 했다. 내가 꼭 옳은 것만도 안니고 저 사람 나름의 생활이 있겠거니 했다. 다만 가끔 걱정되는데 나이 들어서 취미와 친구가 없어졌다고 나한테 붙을까 봐”라고 말해 지켜보던 남편 남희석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내들은 남이섬에 도착해 카트 레이스를 펼치기도. 이유리-이경민의 불꽃 튀는 1등 대결과 정재은의 허당기 넘치는 실력은 긴장감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녁 시간 아내들은 '싱글와이프'를 통한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각각 남편에 대해서는 아내들이 힘들어하는 점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만족을 했다.  장채희는 “사람을 바꾸는 건 힘든 것 같다. 남편이 내가 어떤 부분에 힘들어하는지 그냥 안 것만으로도 됐다”고, 이경민은 “어차피 내가 저 사람을 못 바꾸니까 스트레스를 이기는 방법을 찾아서 내가 상처 안 받는 게 더 현실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들은 '싱글와이프'의 출연에 모두 대만족한 모습이었다. 장채희는 “내게 '식스센스' 같은 반전을 줬다. 마음이 닫혀있었다면 많이 열린 것 같다”고, 정재은은 “좋은 데 가서 보고 먹으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이경민은 “나를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되게 편해졌다. 나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서 시원했다”고 평했다. 

세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잘 봤어요'하며 다가오는데 스스로 대견함을 느낀다”고 뿌듯해했다. 

싱글와이프

한편 한수민은 일반 아내들과 떠난 독일 여행의 마지막 날 독일 최대의 맥주축제인 옥토버 페스트를 즐겼다. 세 사람은 한복을 입고 참여해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한수민은 맥주와 함께 흥겨운 음악이 흐르자 흥에 폭발해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남희석은 “ '싱글와이프' 처음에는 유명인 아내들의 여행으로 시작했지만 많은 아내들이 싱글와이프로 여행을 떠났다. '싱글와이프'가 아내의 시간을 갖는 마중물 같은 역할을 했다”고 시즌 1의 마지막을 알렸고 박명수 이유리는 “내년 1월 시즌2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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