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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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이종석, 칼에 찔린다"…'당잠사' 수지, 비극 막을까

강선애 기자 작성 2017.10.20 06:51 수정 2017.10.20 09:15 조회 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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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이 수지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달콤한 행복에 수지는 좋아했지만, 이종석이 칼에 찔리는 예지몽을 꾸고 오열했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15, 16회에서 정재찬(이종석 분)은 도학영(백성현 분)이 용의자로 몰린 양궁선수 살해사건을 배당받았다. 모두가 도학영이 유명 양궁선수를 살해했다고 확신하는 가운데, 정재찬은 증거들을 종합해 도학영이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남홍주(수지 분)도 도학영이 범인이라고 생각하며 정재찬에게 꼭 기소하라고 말했다. 홍주는 “재찬 씨가 못해내면 나 실망할 거 같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재찬은 도학영 사건을 파면 팔수록, 또 참고인 조사에서 한우탁(정해인 분)이 제기한 의문점들을 종합해보면 도학영이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정재찬은 도학영을 기소하지 않고 풀어주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였다. 도학영을 기소했냐는 남홍주의 질문에 “파면 팔수록 계속 안 맞는 퍼즐만 나온다”며 도학영이 범인이 아니고, 양궁선수가 이석증으로 쓰러지며 머리를 다쳐 죽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홍주는 “제일 유력한 용의자를 풀어주려 하느냐”며 재찬에게 화를 냈다.

이때 재찬은 “좋아합니다”라며 갑자기 홍주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당황한 표정의 홍주에게 재찬은 “당신을 실망시키는 게 죽었다 깨어나도 싫을 만큼, 많이 좋아해요”라며 “그래서 어떻게든 도학영 기소하고 싶었는데, 아닌 걸 우겨 기소할 순 없잖아요. 한 사람 인생이 박살 나는데”라고 설명했다.

“당신을 많이 좋아하지만, 그 사람 인생 앞에서 내 감정은 겨우, 겨우더라고. 미안합니다 실망시켜서”라며 홍주에게 진심을 전한 재찬. 홍주는 어느새 화를 누그러뜨리고 촉촉해진 눈으로 재찬을 바라봤다. 이어 홍주는 꿈속에서 재찬이 자신에게 줄 프러포즈 반지를 사면서 손가락 사이즈를 몰라 고민하던 걸 떠올리고는, 자신의 손가락 사이즈를 알 수 있도록 재찬에게 귀띔하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홍주의 이 행복한 꿈은 금방 악몽으로 바뀌었다. 홍주가 재찬에게 반지를 받고 행복해하던 꿈이, 무슨 일 때문이지 다른 꿈으로 변경된 것. 홍주는 꿈속에서 재찬이 자신에게 줄 반지를 들고 횡단보도 건너편에 서 있다가, 벙거지를 쓴 괴한에게 칼에 찔려 쓰러지는 걸 목격했다. 꿈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재찬을 안고 오열한 홍주는, 꿈에서 깬 후에도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끔찍한 예지몽을 꾼 홍주가 현실에서 재찬을 살릴 수 있을지, 재찬을 해치려는 범인은 누구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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