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당잠사' 이상엽, 이 구역의 분노유발자는 나야나

강선애 기자 작성 2017.10.20 08:22 수정 2017.10.20 11:52 조회 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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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이상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상엽이 또 한 번 분노유발자로 등극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15, 16회에서 이유범(이상엽 분)은 유수경(차정원 분) 살해 용의자 도학영(백성현 분)을 고소하기 위해 남홍주(수지 분)에게 학영의 전과 기록과 가족 신상이 적힌 서류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경의 부모는 유범을 고소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유범은 학영을 구속하기에 조금 모자란 증거들을 언론을 이용한 여론몰이로 해결하려 했다. 하지만 재찬(이종석 분)이 학영을 석방하며 진행하던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상엽은 차분하게 홍주를 설득하며 나긋한 연기를 선보이다가도, 학영이 풀려난 소식을 듣자 돌변해 사무실의 물건들을 던지는 등 단시간에 여러 가지의 얼굴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소름 돋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극 초반에는 재찬의 편인 것처럼 평온한 설득 조로 연기하다가 상황이 바람과 달리 흘러가자 곧바로 돌변하는 모습, 특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극 중 이유범의 행동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등장만으로도 화나”, “연기를 잘해서 더 짜증 난다”, “화내는 장면에서 진짜 무서워서 소름”, “그래 착하면 유범이가 아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상엽이 출연하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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