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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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펀한 현장③]"자만하면 뒤쳐져"…최유솔-노재희, 슈퍼모델 선배들의 조언

강선애 기자 작성 2017.10.20 10:51 수정 2017.10.20 12:32 조회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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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최유솔 노재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펀펀한 현장②에서 이어집니다.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에 오른 27명의 후보들의 첫 프로필 촬영이 있던 지난 12일. 현장에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습니다. 작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대상과 라마트리상을 각각 수상한 최유솔, 노재희 씨인데요. 제작진이 따로 섭외요청을 한 것도 아닌데, 두 사람은 후배들의 첫 프로필 촬영을 응원하기 위해 시간을 내서 직접 현장을 찾았어요.

확실히 두 사람이 오니 현장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졌습니다. 만난 지 얼마 안 돼 아직 어색한 슈퍼모델 후보들 사이를 누비며, 후배들이 즐겁게 촬영에 임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았어요. SBS플러스 모바일 콘텐츠 '한뼘TV'의 셀프캠 카메라를 쥐어주니, 자연스럽게 인터뷰도 이끌어냈고요. 이날 두 사람은 모델 선배이자, 현장MC로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후배들이 프로필 촬영하는 것을 지켜본 노재희 씨는 “다들 포즈를 잘 잡네요. 저희는 작년에 엄청 어설펐는데”라며 신기해했고, 최유솔 씨도 “2017년 슈퍼모델로서의 활동이 오늘 처음인 셈인데, 처음 같지 않게 잘 하네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어요.

슈퍼모델 최유솔 노재희

두 사람은 지난해 입상한 슈퍼모델들 사이에서도 '절친'이라고 해요. 이날 현장방문도 최유솔 씨가 친한 언니인 노재희 씨에게 같이 보러 가자고 제안해 성사된 것이랍니다. 최유솔 씨는 “저희 때는 대회가 서바이벌로 진행돼 살벌했어요. 새벽 2시까지 연습하고 집에 갔다가 다시 아침 10시에 집합해서 교육받느라, 잠도 잘 못 자고 밥도 잘 못 먹고 힘들었죠”라며 선배의 무용담(?)을 들려주기도 했어요.

최유솔, 노재희 씨는 지난해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기 전에는 모델 경험이 없었다고 합니다. 가장 밑바닥부터 시작한 이들은 피나는 노력 끝에 슈퍼모델 입상까지 해냈고, 지금은 프로 모델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죠. 최유솔 씨는 “저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니, 정말 열심히 달리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대회가 끝나고 나서도 '상을 받기에 부족한 사람이 아닐까'란 생각에 더 적극적으로 촬영을 찾아다니며 쉬지 않고 일했어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예비 슈퍼모델들의 촬영을 감상한 두 사람은 후배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슈퍼모델 최유솔 노재희

“대회에서 상을 받는다고 끝이 아니에요. 그다음이 중요해요. 대회가 끝난 후 자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게 달라져요.”-노재희

“상을 받는다고 자만한다면 뒤쳐지기 십상이에요. 누가 찾아와서 애기해주지 않아요. 촬영 하나를 받아도 본인이 거기서 열심히 한다면 그게 다음 일로 연결이 되고, 그래야 계속 일이 들어와요. 인성도 중요해요. 모델은 절대 지각하면 안 되고, 어딜 가든 인사도 잘 해야 해요. 본인 힘든 것만 생각하는데, 사실 주변 분들이 더 힘들어요. 그분들은 준비부터 뒷정리까지 하려면 모델들보다 더 오랜 시간 고생해야 하거든요. 그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을 가져야 해요. 그래서 촬영에 들어가면 가장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기본이어야 해요. 모델은 힘든 직업이에요. 사람을 상대하면서도 자기만의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하니까. 그걸 다 해내야 진짜 모델이 될 수 있어요.” -최유솔

한편, 오는 12월 15일 제주도에서 열릴 '2017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제주신화월드, 제이준코스메틱이 주최, YG케이플러스가 주관하고 엘로엘, 밀라숀, 저스트지니, 제주삼다수, 제주렌트카 등과 함께하며 SBS플러스와 JIBS가 제작, 방송합니다.

[사진=SBS아이앤엠]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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