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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얽힌 웃픈 사연’…브라보마이라이프 박상민-도지원의 인연

작성 2017.10.20 16:15 수정 2017.10.20 16:53 조회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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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마이라이프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브라보 마이 라이프' 박상민-도지원이 과거 인연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박상민-도지원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특별기획 '브라보 마이 라이프'(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여인천하' 이후 15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먼저 박상민은 “ '여인천하'에서 내가 길상이 역할 하면서 사가 쪽을 맡았다. 멋있고 말 없으면서 정난정(강수연 분)을 보조하는 멋있는 캐릭터였다. 그런데 1년 반 동안 나무 뒤에서 있었다. 도지원이 '뭬야~'로 주목받아서 부럽고 셈나고 했던 게 생각나서 웃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도지원은 웃으며 “박상민은 늘 말할 때 '뭬야~'로 인해 나는 나무 옆에만 있었다 하는데 그것은 죄송하다. 이번에도 모니터 보니 또 나무를 치고 있더라. 그게 나 때문에 쳐서 미안하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상민-도지원은 극 중 젊은 시절 여배우 라라(송미자의 예명, 도지원 분)에게 첫눈에 반해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해서 꿈같은 결혼 생활을 유지해온 JU그룹 총수 정영웅, 왕년의 배우였지만 JU그룹의 황태자인 정영웅(박상민 분)과 뜨거운 연애 끝에 신레렐라로 입성해 슬하에 두 딸을 둔 재벌가 안주인 송미자 역을 맡았다.

도지원은 “얼마 전 세트에서 만나 촬영했는데 친근하게 연기하겠금 도와주고 해서 고마웠다. 그간 따로 촬영하다가 처음 같이 해보니 편안하고 앞으로 많이 나를 도와줄 것 같다. 서로에게 도움 되는 파트너 되길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박상민은 “자주 만나야 어떻게 될 텐데 극 초반에 이혼하고 볼 일이 없어져서 먼 발치에서 보며 그리워하는 캐릭터다. 또 나무 뒤에서 숨어서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케 했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열정 과다 드라마 조연출 하도나와 여왕처럼 살다 밑바닥으로 떨어진 왕년의 여배우 라라, 두 모녀의 화해와 도전, 사랑을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드라마. 21일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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