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김병만 없이도 날았다"…'정글의 법칙' 피지편, 시즌 최고 시청률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0.21 09:34 조회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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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정글의 법칙 in 피지' 편이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금요일 밤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피지' 편 5회의 전국 시청률은 전주보다 1.6%p상승한  11.7%로 이번 시즌의 최고 기록이다.

수도권 시청률 역시 전주보다 1.5%p 상승한 12.3%로 이날 '정글의 법칙'은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모두 통틀어 전(全) 채널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MBC 예능 드라마 '보그맘'은 2부 3.4%(이하 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tvN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은 6.9%, JTBC '팬텀싱어 2'는 3.5%에 그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추성훈, 노우진, 오종혁 등 베테랑 팀이 아나콘다 강에서 새우잡이에 나섰다. 큰 수확 없이 발길을 돌리나 싶던 그때, 예고도 없이 장어가 나타났다.

놀란 스태프 한 명이 본능적으로 몸을 날려 장어를 멤버들 쪽으로 건져 올렸다. 제작진의 어시스트를 받은 노우진과 추성훈은 속전속결로 팔뚝만 한 크기의 대왕 장어 포획에 성공해 환호했다. 이들은 드디어 배를 채우겠구나 하는 기대에 부풀었다.

문제는 아무도 장어 손질과 요리를 해본 사람이 없다는 것. 베테랑들은 족장 어깨너머로 본 기억을 더듬으며 장어를 손질한 뒤 대나무 통에 담아 불 위에 올렸다. 센 불에 대나무가 타며 불구덩이에 빠질 뻔했지만 그럴듯한 비주얼로 잘 익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감격도 잠시, 장어는 속이 익지 않아 먹을 수가 없었다. 난감해하는 멤버들의 뜻밖의 모습에 시청률은 12.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바나나 잎에 싼 채 다시 구워서 어떻게든 아까운 장어를 먹어보려 했지만, 결국 까맣게 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걱정을 한몸에 받았던 '정글' 신참들은 고군분투 끝에 일취월장한 생존력을 보였다. 로이킴은 혼자 불을 피우고 집을 지었고, 정다래는 물고기를 잡아 먹을 것을 마련했다. 모닥불에 물고기를 구워 먹으며 둘러앉아 노래를 부르는 여유도 만끽할 수 있었다.

다음 주부터는 이문식, 이태곤, 류담, 정진운, 강남, 에이핑크 초롱과 보미, 아이콘 송윤형이 후발대로 생존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정글의 법칙 in 피지' 편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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