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박종환-전여빈, 제22회 BIFF '올해의 배우상' 수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0.21 12:28 조회 329
기사 인쇄하기
박종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종환과 전여빈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폐막을 앞둔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박종환은 '밤치기'로, 전여빈은 '죄많은 소녀'로 남녀 배우상을 받았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를 받은 배우 권해효와 김호정은 박종환에 대해 "'Acting is reacting… 단순함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박종환! 정가영이 선택한 남자',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심사평을 내렸다.

전여빈에 대해서는 "죄 많은 소녀의 전여빈은 처절하고도 폭발적인 에너지로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스크린을 압도하는 놀라운 배우의 탄생을 알린다"고 호평했다.

박종환은 독립영화계에서는 이미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다. '잉투기', '침입자', '백역사', '양치기들' 등의 작품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2015년엔 드라마 '프로듀사'로 안방극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여빈은 '우리 손자 베스트', '여자들',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모'를 통해 주목받았고, 최근 개봉한 문소리 감독의 '여배우는 오늘도'에 출연해 톡톡튀는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2014년 설립된 '올해의 배우상'은 독립영화의 배우들을 조명하고 독려하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에는 '거인' 최우식, '들꽃' 조수향, '혼자' 이주원, '소통의 거짓말' 장선이다. 수상 이후 다양한 매체에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 수상자인 '꿈의 제인' 이민지와 구교환은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으며 '올해의 배우상'이 갖는 의미를 공고히 했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