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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원 끌고 정유미 밀고”…브라보마이라이프 PD의 시청안내서

작성 2017.10.21 12:54 조회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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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마이라이프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브라보 마이 라이프'가 베일을 벗는다.

20일 SBS 특별기획 '브라보 마이 라이프'(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는 열정 과다 드라마 조연출 하도나(정유미 분)와 여왕처럼 살다 밑바닥으로 떨어진 왕년의 여배우 라라(도지원 분), 두 모녀의 화해와 도전, 사랑을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드라마.

정유미, 도지원, 현우, 강지섭, 연정훈, 박상민 등이 출연하며 신(新) 구(舊)의 조화를 이루며 '언니는 살아있다'의 바통을 이어 받아 주말 안방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정효 PD는 첫 방송에 앞서 SBSfunE에 관전 포인트를 짚어줬다. 더불어 배우들의 연기에 만족감을 표하며 찬사를 보냈다.

1. 성장드라마
정효 PD SAY: “우리 드라마의 큰 줄기는 라라의 이야기다. 중년 여성이 홀로서기 해서 어떻게 해서 살 수 있느냐. 공주 같이 사는 여자가 이혼 당하고, 홀로 서게 되고 그래서 연기 활동을 재개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SBSfunE THINK: 라라와 더불어 7년째 데뷔도 못한 김범우를 연기자로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자신도 몰랐던 친엄마를 만나게 된 열정 과다의 조연출 도나, 수많은 좌절 끝에 도나를 만나 함께 성장하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범우(현우 분), 일에만 빠져 전정 소중한 게 무엇인지 깨닫지 못했던 동우(연정훈 분), 안하무인 다른 사람을 히해하는 법을 모르는 도현(강지섭 분), 라라가 자기 곁을 떠난 뒤에야 그녀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깨닫는 영웅(박상민 분)이 모두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해 자신만의 알을 깨고 나와 변화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브라보마이라이프

2. 모녀간의 화해
정효 PD SAY: “가족 간의 화해도 있을 거다. 라라에게는 숨겨놓은 딸 도나와의 화해를 하게 될 텐데 그 길이 어떻게 전개 될 지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그리고 라라에게는 영웅과의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이 있다. 그 두 딸과도 어떻게 화해를 하고 융화가 돼 가족의 화목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지켜봐 달라”

SBSfunE THINK: 라라가 도나와의 화해가 어떻게 이뤄질지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또 다른 키 포인트다. 도나는 라라의 존재를 알고 외면하고 싶어 하는 현실이 되지만 피하지 않는다. 눈물 한 번 훔치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묵묵히 제 일을 해 나간다. 그렇다고 바로 엄마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드리는 것은 아니다. 반면에 라라는 도나의 존재 때문에 영웅에게 이혼을 당하고 도나를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드라마 단역부터 다시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도나에게는 야심으로 가득한 JU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혜미(박선임 분)와 로커가 꿈이지만 라라의 매니저 노릇을 하게 된 성아(현쥬니 분)가 존재한다. 이들 모녀의 관계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3. 멜로 라인
정효 PD SAY: “영웅과 헤어진 라라는 동우와 러브 라인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 둘이 드러내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서로의 관계를 알아가면서 좋아하게 되지만 터놓고 사랑은 못하게 될 것이다. 동우가 라라를 지켜보게 되며 뒤에서 도와주게 된다. 도나와 범우의 로맨스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도나가 카메라 울렁증을 가진 범우를 도우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알콩달콩 예쁜 커플이 될 것이다”

SBSfunE THINK: 멜로 라인은 라라 도나 모녀가 각각 삼각관계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영웅은 라라와의 이혼을 선택하고 강하영(신주리 분)을 선택하지만 강하영이 거짓 임신을 한 사실을 알고 라라의 모습에 다시 매력을 느끼고 갈망하게 된다. 그 사이 동우는 라라의 절실하게 연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이는 라라에게 연민과 애정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라라 영웅 동우가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도나 역시 범우를 도우며 두 사람의 관계가 발전하는 동시에 안하무인 톱배우 도현(강지섭 분)이 나타나 도나의 사랑을 쟁취하려 해 이들 역시 삼각관계를 이룬다.

브라보마이라이프

4. 배우들의 연기
정효 PD SAY: “배우들이 전체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 누구 한 명 눈에 튀거나 하지 않는다. 현장에 나와서 모두 열심히 한다. 캐스팅은 잘 됐다 하고 있다. 박상민 도지원은 워낙 관록이 있지 않냐. 연기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는 분들이다. 정유미나 현우도 연기의 기본기가 매우 탄탄한 친구들이다. 이야기를 조금만 해도 서로 이해도가 높아 바로 받아들인다. 강지섭은 함께 하기 전에 무겁고 딱딱하게 봤는데 의뢰로 코믹스럽고 귀엽고 재미있다. 잠재력이 있고 좋은 친구인 것 같다”

SBSfunE THINK: 정효 PD의 말대로라면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 연기 구멍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지원 박상민 연정훈이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중년의 시청자를 끌어 모은다면 정유미 현우 강지섭은 좀 더 신선한 모습으로 젊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여기에 도지원 정유미의 모녀 연기는 현장에서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만큼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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