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6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명존세, 기억하지?"…마동석-김의성, '범죄도시' 흥행 공약 이행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0.21 16:36 수정 2017.10.21 17:08 조회 1,479
기사 인쇄하기
김의성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의성이 마동석과 함께 영화 '범죄도시' 흥행 공약을 이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21일 김의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왜 남의 영화에 공약을 걸었는지 알 수가 없다. 이제 됐습니까?”라는 글과 함께 해당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마동석은 "그럼...할까요? 일단 진실의 방으로 좀 가셔야겠습니다"라고 말하며 김의성을 '진실의 방'으로 안내한다.

마동석은 "형님이 좀 골라주셔야 겠는데요"라고 제안한다. 이어 "1번은 복싱, 2번은 '범죄도시' 마석도 스타일 명존세, 3번은 이소룡 스타일로 짧게 '툭'"이라고 설명과 함께 액션을 선보인다. 마동석의 시범을 본 김의성은 "복싱은 죽을 확률 90%, '마석도 스타일'은 100%일 거 같으니 3번으로 가자"라고 이소룡 스타일을 선택했다.

명존세

그러나 마동석의 근육질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대단했다. 마동석은 미안했던지 "형님, 괜찮으세요?"라고 물었고, 강펀치에 넉다운 된 김의성은 “이왕 이렇게 된거 500만 가라"고 덕담을 남겼다. 선, 후배의 훈훈한 공약 이행 현장이었다. 두 배우는 이벤트임에도 실감나는 연기력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공약은 김의성이 지난 3일 '범죄도시'를 보고 난 후 "여러분, 범죄도시 많이 봐주세요. 제가 무서워서 이러는 건 아닙니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공약을 내건 것이 빌미가 됐다.  

'범죄도시'는 현재까지 전국 43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500만도 가능해 보인다. 

마동석과 김의성은 지난해 1천 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부산행'에서 앙숙지간으로 분해 '명존세'(명치 XX 세게 때리고 싶다)라는 신조어를 남긴 바 있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