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스타 스타는 지금

"목줄 안한 개, 순식간에"…한일관 사건 CCTV 공개 '위험천만'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0.22 13:44 수정 2017.10.22 13:48 조회 286
기사 인쇄하기
한일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일관 대표 김씨가 개에게 물려 엿새만에 사망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아파트 CCTV가 공개됐다.

21일 오후 SBS '8뉴스'는 김씨와 최시원네 가족이 살고 있는 아파트 CCTV를 입수해 방송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개 한 마리가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와 중년 여성 쪽으로 다가간다. 개를 보던 중년 여성이 당황한 듯 조금 더 허리를 숙인다. 이때 개가 여성의 정강이를 물었다. 이 장면을 본 개 주인이 다급히 반려견을 끌어내는 모습이었다. 당시 개는 목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고 있었다. 이는 지난 달 30일 벌어진 참사였다.

최시원

김 씨는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김씨의 사인은 패혈증이지만, 사망에 이른데는 개에게 물린 게 빌미가 됐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 개는 가수 겸 연기자 최시원의 가족이 기르는 프렌치 불독으로 밝혀졌다. 최시원과 아버지 최기호 씨는 21일 사과문을 올려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유가족은 "최씨네 가족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받았다"며 소송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한편 최시원의 반려견은 과거에도 사람을 문 전례가 있고, 이로 인해 관련 교육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견주의 부주의가 참사를 일으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