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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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개막공연, 5만팬 홀렸다"…열흘간 펼쳐질 축제의 서막(종합)

강선애 기자 작성 2017.10.22 20:58 조회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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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성대한 개막공연으로 열흘간 진행될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22일 오후 7시부터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2017, 이하 BOF) 개막공연이 열렸다. 약 두시간동안 진행된 공연에는 APINK, ASTRO, B.A.P, GOT7, NCT 127, SF9, 뉴이스트W, 모모랜드, 블랙핑크, 아이콘, 여자친구, 워너원, 젝스키스, 최백호 등 쟁쟁한 한류스타들이 출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배우 남궁민은 메인 MC로 연기할 때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그는 워너원, 여자친구, 뉴이스트W 등의 가수들과 2017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진출자들과 오프닝 무대에 올라 앞으로 두시간동안 펼쳐질 K팝의 향연에 대한 기대를 관람객에게 부탁했다. 그리고 끝까지 단 한번의 실수 없는 매끈한 진행으로 실력을 뽐냈다.

첫 무대는 모모랜드가 장식했다. 이어 아스트로, SF9 등 신인들의 열정 가득한 무대가 이어졌다. 또 이제 '꽃길'을 걷기 시작한 뉴이스트W, 워너원이 바통을 이어받아 공연을 선보였다. 이들의 등장이 현장을 찾은 5만 관객은 큰 환호로 화답했다.

아이콘, B.A.P, NCT127, 갓세븐 등 보이그룹의 카리스마 가득한 무대도 시선을 모았다. 블랙핑크, 여자친구, 에이핑크 등 걸그룹도 저마다 매력 가득한 공연으로 부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젝스키스

마지막 무대는 젝스키스가 장식했다. 젝스키스는 지난해 처음 열린 BOF에 출연, 여전한 팬 동원력과 인기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도 젝스키스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은 노란 야광봉으로 2층 객석을 가득 메웠다.

사전에 출연이 공개되지 않았던 가수 최백호는 깜짝 등장해 '부산에 가면'으로 감성을 적셨다. 부산에서 열리는 공연에 딱 어울리는 무대였다.

BOF 개막공연만의 특별한 이벤트인 셀럽들의 프리젠테이션은 무대를 더욱 알차게 꾸몄다. 서병수 부산 시장을 비롯해 워너원 강다니엘, 젝스키스 이재진, 배우 김소현,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 등이 프리젠터로 나서 부산과 K팝, 그리고 BOF발 한류에 대한 스토리텔링으로 색다른 매력을 펼쳤다.

워너원

이번 BOF 개막공연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워너원의 강다니엘이었다. 그는 본공연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 워너원 멤버들과 함께 참석해 수트패션을 뽐냈고, 공연 오프닝 퍼포먼스에도 올라 팬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했다. 이날 워너원은 '나야나'와 '에너제틱' 두 곡을 불렀는데, 당연히 강다니엘도 두 무대에 모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여기에 또 하나, '부산의 아들' 강다니엘은 또 다른 부산 출신 선배 젝스키스 이재진과 함께 프리젠터로 나서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도 꺼냈다.

이날 공연장에는 약 1만 2500여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약 5만명의 관객들이 몰리는 등 한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부산으로 집결시키는데 성공했다. 외국인 관람객들은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구미주 등 세계 각지에서 BOF를 보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또 몽골 울란바토르의 시장 바트볼드 순두이 씨가 현장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그는 부산의 문화, 예술, 관광분야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BOF 개막공연은 오후 7시부터 MTV 아시아를 통해 18개국에 동시 생중계됐고, 이날 밤 11시 5분 SBS를 통해 녹화방송된다.

한편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아시아 No.1 한류페스티벌 BOF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 및 아시아문화가 만나는 축제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만나 K팝, K푸드, K뷰티 등 K컬처를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강력해진 오감 만족 콘텐츠를 제공한다.

BOF 개막공연으로 시작된 한류의 열기는 팬미팅과 레전드스테이지 등 열흘간의 다양한 BOF 행사로 이어진다. 22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드 주경기장, 영화의 전당, 해운대구남로 등 부산 일원에서 공연, 전시, 부대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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