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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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잠든사이에 이종석-수지-정해인의 꿈으로 본 사건총정리

작성 2017.10.23 13:15 수정 2017.10.23 14:12 조회 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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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잠든사이에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수지(본명 배수지) 정해인의 꿈속 미래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수지에 이어 이종석 정해인까지 꿈으로 앞날을 미리 보고, 이종석이 꿈속 미래를 바꿔 시간이 다른 쪽으로 흐르며 이야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은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

'당신이 잠든 사이에' 제작진 측은 23일 17-20회 방송을 앞두고 1-16회를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 바뀐 미래1. 홍주의 자살, 홍주 엄마의 사망, 우탁의 죽음
'당신이 잠든 사이에' 1-2회는 시작과 동시에 강렬함을 선사했다. 홍주는 이유범(이상엽 분)이 저지른 눈길 교통사고로 한우탁(정해인 분)을 죽인 살인자가 될 뻔했고 엄마 윤문선(황영희 분)과 자신까지 잃을 뻔했다. 유범이 사고로 정신을 잃은 홍주에게 모든 걸 덮어씌우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찬이 이를 꿈으로 미리 보며 상황은 달라졌다. 홍주가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던 꿈속 미래가 재찬으로 인해 바뀌었다. 재찬이 모든 것을 막으며 그 어떠한 죽음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때부터 시간은 다른 쪽으로 흐르게 됐다.

# 바뀐 미래2. 승원이가 형 때문에 살인자가 된다
3-4회에서 재찬은 상습적으로 아내 도금숙(장소연 분)에게 가정폭력을 행사한 박준모(엄효섭 분)의 사건을 맡게 됐다. 상대 변호사는 유범이었다. 유범은 증거들을 만들어 준모를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왔고 금숙에게 처벌불원서까지 받아냈다. 이에 재찬은 불기소로 서류를 처리했고 그걸 알게 된 딸 박소윤(김소현 분)은 준모를 죽이기로 결심했다. 재찬은 꿈을 꾸게 됐다. 동생 정승원(신재하 분)이 경찰차인지 구급차인지를 타고 가버리고 홍주는 자기 말을 안 들었다며 원망하는 꿈. 홍주 역시 비슷한 꿈을 꿨다. 승원이 사람을 죽이고, 자신이 살인자가 된 이유가 형 때문이라고 말하는 꿈이었다.
5회에서 이 모든 비밀이 밝혀졌다. 승원과 소윤은 친구 사이였고, 소윤이 아빠를 죽이기 위해 부동액을 사려는 걸 승원이 막고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한 것. 홍주의 꿈에서 승원은 금숙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준모를 막으려다 살인자가 된 것이었다. 재찬은 홍주와 함께 꿈을 조합해 승원을 구하려 했고, 같은 시각 우탁 역시 재찬과 승원이 등장한 생생한 꿈을 꾸곤 마침 눈앞에 지나가는 재찬을 뒤따라갔다. 홍주는 건물의 비상벨을 울려 모든 상황을 막았고 우탁의 도움으로 금숙과 소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다. 승원이 걱정된 재찬은 그를 구한 뒤 나무랐는데, 오히려 승원은 똑바로 조사를 하지 않은 재찬에게 소리쳤다.

# 바뀐 미래3. 소윤을 막던 홍주의 손 부상
6회에서 우탁은 꿈을 바꿨다. 우탁은 꿈속에서 선배 오경한(이유준 분)과 홍주삼겹살에 가던 길에 한강지검 앞에서 재찬을 만났다. 하지만 우탁은 경한 대신 홀로 재찬의 앞에 나타났고 교통사고 당시의 고마움을 갚겠다며 고기를 사겠다고 했다. 모든 것은 우탁의 꿈속처럼 돌아갔다. 그리고 우탁의 카운트다운과 함께 유범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우탁은 자신의 꿈이 현실로 일어나는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7회에서 우탁의 꿈의 비밀이 공개됐다. 유범은 금숙과 소윤에게 조언을 하기 위해 삼겹살집에 온 것이었다. 이혼을 해도 재산을 분할 받을 수 없다고 협박했다. 따님을 위해 뭐든 하라는 유범의 말에 소윤은 피아노를 포기하겠다며 젓가락을 들었다. 그리고 소윤이 젓가락을 내리찍으려던 순간, 뒷자리에 있던 재찬이 나타나 모든 것을 막았다. “전 이 사건 폭행 아니고 상해라고 봅니다. 아무리 와서 울고 빌어도 전 기소합니다. 무조건”이라고 못을 박았고 울고 있는 소윤을 달랬다. 우탁의 꿈에선 젓가락을 든 소윤을 막으려던 홍주가 부상을 입었다. 우탁이 바꾼 사소한 한 가지가 끔찍한 순간을 막았다.

# 바뀐 미래4. 홍주 VS 우탁의 같은 사건 속 다른 결과 꿈
7-8회에서 홍주와 우탁이 같은 사건의 속 다른 결과의 꿈을 꾸게 됐다. 준모의 마지막 조사 날, 홍주는 조사를 망치고 기소를 못하는 꿈을 꿨으며 우탁은 통쾌하게 기소하는 꿈을 꿨다. 두 사람의 꿈속에서 다른 점은 딱 하나였다. 홍주의 꿈에선 재찬이 조사를 했고, 우탁의 꿈에선 수사관 최담동(김원해 분)이 조사를 했다. 결국 홍주와 우탁은 재찬에게 조사를 담동에게 맡기라고 했고 재찬은 미심쩍어했으나 꿈을 믿어보기로 했다. 그 결과, 재찬은 준모를 기소할 수 있게 됐다.

# 바뀐 미래5. 재찬과 홍주의 벚꽃 키스
8회에서 재찬은 준모를 기소하는데 성공했고 축하파티가 열리는 삼겹살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곳에 홍주는 없었고, 서로가 서로를 찾던 중에 드디어 만났다. 재찬은 홍주삼겹살의 앞치마를 메고 있다는 사실을 들킨 뒤 끈을 풀려고 애를 썼는데, 이를 본 홍주가 도와주겠다고 한 것. 홍주는 “내가 응원하는 거 협박 같아서 싫다고 했죠? 못해내면 실망할 거 같아서? 나 실망 안 해요. 해내면 잘해줘서 고맙고 못해내도 애써줘서 고마운데 왜 실망을 하겠어요. 그러니까 내가 응원하는 거 싫어하지 마요. 파이팅”이라며 눈을 감고 서서히 재찬에게로 다가가 까치발을 들었다. 하지만 재찬은 똑같이 까치발을 들어 홍주를 피했고, 홍주는 당황스러워하며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재찬의 꿈에서는 달랐다. 까치발을 들고 다가오는 홍주에게 재찬이 다가가 입을 맞췄기 때문. 재찬은 '해내든 못해내든 괜찮다고 해줄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자꾸 해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고마워요. 그 마음이 두려워졌습니다. 그 마음 때문에 고단해지기 전에, 그 마음이 더 커지기 전에, 도망치고 싶습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현실에서 재찬과 홍주의 벚꽃 키스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이유였다.

# 바뀐 미래6. 촛불 이벤트 화재, 홍주의 복직
9-10회에서 홍주는 자신이 기자로 죽는 꿈을 꾼 뒤 휴직을 했고 복직의 시간이 다가오자 걱정에 휩싸였다. 그러나 꿈을 바꾸면 된다는 우탁의 말에 용기를 냈다. 홍주는 촛불 이벤트 화재를 막으면 자신의 복직을 다시 생각해 달라는 말을 엄마에게 남기고 소화기를 든 채 그 장소로 향했다. 그리고 이벤트가 시작된 곳으로 달려가 소화기로 모두 꺼버렸다. 화재는 막았지만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홍주는 이벤트를 하던 남자들 무리에게 쫓기게 됐다. 그러나 홍주는 그 장면을 꿈으로 미리 본 재찬 덕분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우탁 역시 재찬과 홍주가 남자들 무리에게 위협을 당하는 꿈을 꾼 뒤 그 장소로 향했고 재찬과 홍주 몰래 두 사람을 도왔다.

# 바뀐 미래7. 대희의 동생 두 명이 모두 살해당했다
11-12-13회에서는 재찬이 보험금 27억 원을 노리고 남동생 병희를 청산가리로 죽인 뒤 교통사고로 위장한 강대희(강기영 분)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단순 교통사고 인줄로만 알았던 사건이 보험금을 노린 보험살인사건이었던 것이다. 대희는 고의적 교통사고로 병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는데, 꿈속에서 남동생뿐만 아니라 여동생까지 살해했다는 뉴스를 본 재찬은 사망의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힘을 썼다. 결국 재찬은 꿈속에서 본 한약 봉투와 주사기를 떠올렸고 담동을 통해 병희의 피 색깔이 청산가리로 사망한 사람과 동일한 선홍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재찬은 꿈속에서 홍주가 대희에게 위협을 당하는 장면을 봤고, 그녀에게 그 상황이 오면 날짜-시간-장소를 알려달라는 부탁을 했다. SBC 기자로 복귀한 홍주는 청산가리를 먹고 죽은 길고양이 연쇄살해사건을 취재하다 우탁과 함께 대희의 치킨집에 조사를 나가게 됐고, 우탁은 대희의 칼에 찔려 피를 흘리고 홍주는 쫓기는 신세가 됐다. 그리고 그때 꿈에서 이 장면을 미리 본 재찬이 등장해 홍주를 살렸고 대희와의 접전 끝에 그를 체포했다. 재찬이 꿈속 미래를 바꾸며 더 이상의 희생자는 발생되지 않았다.

# 앞으로 바꿀 미래는?
14-15-16회에서는 양궁금메달리스트 유수경(차정원 분) 선수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인터넷 설치기사 도학영(백성현 분)이 자수를 하고 석방되며 불구속 수사 결정이 나는 과정들이 공개됐다. 수경의 주위로 그려진 피가 로봇청소기의 소행임이 공개된 가운데, 재찬이 이를 찾아내 학영의 무죄를 입증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12회에서 기자로 복귀한 홍주의 미래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SBC 방송국 파란색 팀복-산속-장대비-초록색 우산 등이 홍주의 죽음과 관련된 단서로 밝혀진 가운데, 유범이 비 오는 날 초록색 우산을 쓰고 차에서 내리는 장면이 함께 공개되며 이들의 관계에도 궁금증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홍주뿐만 아니라 재찬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긴장감을 더한다. 16회에서 홍주는 재찬이 자신에게 줄 반지를 사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꿈과,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누군가의 칼에 맞아 쓰러져 자신이 달려가는 모습을 꿈으로 꿨다. 같은 꿈속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꿈의 흐름이 바뀐 이유는 무엇일지, 이 흐름을 다시 잡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측은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신 시청자분들을 위해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사건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라며 “반환점을 돌아 벌써 이번 주 17-20회가 방송된다. 앞으로 더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계속해서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오는 25일 수요일 밤 17-18회가 방송된다.

사진=iHQ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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