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목)

방송 촬영장 핫뉴스

[스브수다] ‘정글, 그 자체’ 김병만, ‘든 자리’도 확실히 각인시켰다

작성 2017.10.23 14:38 수정 2017.10.23 15:57 조회 296
기사 인쇄하기
김병만

[ 인천공항=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SBS 간판 금요예능 '정글의 법칙'.(이하 '정법')

'정법'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 바로 족장 김병만이다.

또한, 김병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프로그램은 '정법'이다. '달인'으로 각인되어오던 김병만은 '정법'을 통해 생애 첫 연예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다시 말해 '정법'이 곧 김병만이고, 김병만이 곧 '정법'이었다. 적어도 지난 7년간은 그랬다.

그런 김병만이 부상으로 인해 '정글의 법칙 in 피지'편에서 자리를 비웠다.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이에 과거 '정법' 출연 경험이 있던 베테랑들로 급한 불을 끄며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김병만이 곳곳에 드리운 흔적은 너무도 깊고 넓었다. 그렇기에 한 두 시즌은 몰라도 장기적으로 김병만 없는 '정법'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하지만, 비온 뒤에 땅은 더욱 굳는 법. 김병만은 '정법' 새 시즌인 '정글의 버칙 in 쿡아일랜드'편 촬영을 위해 23일 오후 건강한 모습으로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글의 법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는 김병만은 의료인의 조언에 따라 꾸준히 재활 치료를 진행하며 몸을 만들어왔다.

특히 합류 전 제작진과 심도 깊은 논의를 거친 만큼, 일각에서의 우려를 뒤로 하고 김병만은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 현장에 돌아왔다. 족장이자 정신적 지주가 돌아온 만큼 '정법'도 향후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공항에서 기자와 만난 김병만은 '정글' 현장 복귀에 대해 “명절에 고향 내려가는 기분”이라며 “그동안 7Kg 정도 살이 쪘다. 하지만 몸관리를 잘해 배도 안 나왔고 컨디션도 좋다”고 밝혔다.

정글 코모도 김병만


이어 김병만은 “몸 상태는 괜찮다. 의사선생님으로부터 가도 괜찮다는 소견을 들었다”며 “하지만 몸을 아끼라는 조언도 들었다. 그래서 이번 시즌엔 야자나무 타기나 높은 곳에서의 점프 등은 안할 것이다. 강남에게 시킬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일단, 가장 우려가 되었던 건강 문제에 대해 김병만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방송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하지만, 제작진은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안 된 점을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촬영할 예정이다.

이에 김병만은 '쿡아일랜드'에서 지나친 모험보다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출연진들의 중심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병만은 "앞서 이야기한 대로 나무타기 등은 강남을 시킬 것"이라며 "이번 시즌에서는 위험한 일, 직접 몸을 많이 써야하는 일 대신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 노하우를 전수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김병만은 미션 수행뿐만 아니라 카메라 밖에서 출연진 제작진과 수시로 소통하고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한 '멘토'였던 만큼 그의 존재감은 크다. 이에 김병만은 '난 자리'만큼이나 '든 자리'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김병만 특유의 넉살과 긍정마인드는 공항에서부터 빛을 발했다. 김병만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그를 알아본 사람들은 안부를 묻고 함께 기념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김병만은 흔쾌히 응하며 "이번 '정글의 법칙'은 시청자와 함께하는 특집편입니다. (기념촬영한) 이분들과 함께 출국합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에는 김병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유경험자들의 선, 후발대에 고루 배치됐다.

이번 편에서는 위해 김병만을 필두로 선발대로 박세리, 이천희, 갓세븐 JB, 씨앤블루 이종현, 라붐 솔빈이 참여하며, 후발대로 정준영, 이다희, 김정태, 박정철이 출연한다.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편은 오는 12월 방송 예정이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