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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이 목표”…한국 초연 ‘타이타닉’ 이유있는 자신감(종합)

강경윤 기자 작성 2017.10.23 18:15 조회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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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다음달 개막하는 뮤지컬 '타이타닉'이 자신감으로 무장했다. 뮤지컬 '타이타닉' 제작진은 영화에서 보여줬던 감동과 재미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영화를 뛰어넘는 뮤지컬만의 극적인 재미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뮤지컬 '타이타닉' 제작자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팔리스1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토니상의 리바이벌상을 타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서 “뮤지컬 타이타닉은 1997년에 브로드웨이에 큰 족적을 남긴 작품이며, 20년이 지난 만큼 오디컴퍼니가 진일보한 완전히 새로운 타이타닉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타이타닉'이 3등석 객실의 승객 잭과 1등석 객실의 로즈의 금지된 사랑을 중심으로 했다면 뮤지컬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타이타닉

1997년 개봉한 영화에 앞서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타이타닉'은 작곡가 모리 예스톤은 1985년 타이타닉호 선체가 발견됐다는 기사를 읽고서 작가 피터 스톤과 의기투합해 작품을 만들었다. 뮤지컬 타이타닉은 초연 당시 토니상 5개 부문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년 만에 한국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타이타닉'을 위해 미국 연출가 에릭 셰퍼를 영입했다. 안무는 에릭 셰퍼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안무가 매튜 가디너가 맡는다.

연출가 에릭 셰퍼는 “이번 프로덕션은 대본과 음악 반주가 새롭게 바뀌는 만큼 원작 뮤지컬과 매우 다를 것”이라면서 “모든 출연진이 하나의 역할이 아니라 5명의 역할을 맡는다. '꿈의 선박'인 타이타닉에 승선하는 인물들의 설레는 모습으로 시작해 예상치 못한 비극과 마주하게 되기까지의 인간 군상을 섬세하게 그리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라이선스 뮤지컬 '타이타닉'은 오는 11월10일부터 2018년 2월1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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