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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무대 아래도 찾아갑니다"…SF9, 부산팬 위한 특급 서비스

강선애 기자 작성 2017.10.23 22:18 조회 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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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팬미팅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SF9이 특급 팬서비스로 부산 팬들을 열광시켰다.

23일 오후 8시부터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2017, 이하 BOF)에서 준비한 SF9과 엔플라잉의 특별 팬미팅이 진행됐다.

엔플라잉에 이어 SF9의 아홉 멤버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나랑 놀자'를 첫 곡으로 팬들과 다양한 코너를 함께 진행하며 현장을 찾은 부산 팬들과 소통했다.

SF9은 지난 22일 BOF 개막공연에 참석, 하루 전 부산에 내려왔다. 이틀째 부산에 머물고 있는 SF9 멤버들은 “밀면 먹고 돼지국밥 먹었다”, “광안대교를 구경했다”, “해운대를 걸었다”라고 설명했다. 그 가운데 부산이 고향이라는 멤버 재윤은 “어제 어머니가 BOF 개막공연에 오셔서 멤버들에게 맛있는 걸 사주셨다. 엄마가 엄청 좋아하셨다”며 뿌듯해 했다.

SF9 팬미팅

SF9 멤버들은 각자 다른 멤버의 초상화를 그려 해당 그림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서로 알아맞히는 게임을 진행했다. 곱슬머리와 안경이라는 특이점이 있는 다원을 그린 멤버들이 많았다. 멤버 찬희는 그림 속 초상화에 '바보'라고 적어넣으며 장난을 쳤다. 찬희가 그린 '바보 얼굴'의 주인공은 휘영이었다. 이런 소소한 장난과 코믹한 그림에 객석의 팬들은 즐거워했다.

이어 팬과 통화하며 상황극을 펼치는 코너가 진행됐다. '선도부 선배처럼 통화하기', '하자있는 상품을 보낸 상담원', '팬사인회에 떨어진 팬 위로하기' 등의 상황들이 주어졌고, 각각의 상황에 맞춰 SF9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 전화연기를 펼쳤다.

이 때 SF9의 특급 팬서비스가 발휘됐다. 멤버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셀카를 원한다”는 팬의 요청에 무대 아래로 내려가 팬과 직접 셀카를 찍어줬다. 무대 아래 팬들의 작은 이야기에도 귀기울여 화답, 현장의 팬들은 SF9과 한 공간에서 소통하고 있다는 걸 가슴 가득 느낄 수 있었다.

SF9 팬미팅

'부르릉'과 '쉽다'의 무대로 팬들의 열기를 끌어올린 SF9은 훌라후프, 얼굴에 붙은 포스트잇 떼기, 긴 젓가락으로 콩 먹기 등 정해진 미션들을 정해진 시간 안에 릴레이로 모두 성공해야하는 미션을 받았다. 결과는 실패. 팬들에게 사인CD를 선물하는 것이 걸린 미션에 실패해 SF9 멤버들은 속상해하며 번외경기를 제안했다. 번외경기는 2인이 한 팀으로, 초콜릿을 손안대고 까먹는 것. 멤버들은 두 명씩 마주하고 입만을 이용해 초콜릿껍질을 벗기고 까먹는 야릇한 미션을 진행했고, 현장은 팬들의 떠나갈 듯 함성으로 채워졌다. 결국 SF9은 미션에 성공, 팬들에게 사인CD를 선물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SF9은 '오솔레미오'를 끝으로 이날 팬미팅을 끝냈다. 한시간 남짓 진행된 짧은 팬미팅이었지만, 오로지 팬들을 위한 SF9 멤버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주호는 “부산에서 추억을 안고가서 좋다. 다시 와야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고, 로운은 “시간이 짧아 아쉽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SF9 팬미팅

SF9&엔플라잉이 시작한 BOF 팬미팅은 오는 27일까지 5일간 같은 장소에서 계속 이어진다. 24일은 JBJ, 25일은 사무엘, 26일은 god 김태우, 27일은 모모랜드, 더이스트라이트의 BOF 팬미팅이 예정돼 있다.

한편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아시아 No.1 한류페스티벌 BOF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 및 아시아문화가 만나는 축제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만나 K팝, K푸드, K뷰티 등 K컬처를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강력해진 오감 만족 콘텐츠를 제공한다. 22일부터 31일까지 아시아드 주경기장, 영화의 전당, 해운대구남로 등 부산 일원에서 공연, 전시, 부대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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