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우상' 한석규X설경구X천우희, 연기파 드림팀 출격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0.24 11:58 조회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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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가 영화 '우상'으로 만났다.

'우상'은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인생 최악의 위기에 몰린 도의원 '구명회'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했던 피해자의 아버지 '유중식', 그리고 사건 당일 중식의 아들과 함께 있던 '련화'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한석규가 연기할 구명회는 차기 도지사에 거론될 정도로 존경과 신망이 두터운 도의원이었으나 아들의 실수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되는 인물이다. 끈질기게 사건을 파헤치는 중식과 충돌한다. 

설경구가 분한 유중식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억울하게 아들을 잃자 모든 것을 걸고 사건의 실체를 쫓아가며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관객의 감정을 이끄는 인물이다.

천우희가 연기할 련화는 중식의 아들이 사고를 당한 날 같이 있다가 자취를 감추는 인물이다. 등장하지 않아도 관객을 궁금하게 만들고, 그녀가 등장하는 순간 더 신비해지는 강렬한 캐릭터다.

'우상'은 '한공주'(2013)로 평단의 호평과 각종 영화제 수상 릴레이를 펼쳐온 이수진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한공주'의 타이틀롤을 맡아 충무로의 젊은 연기파 배우로 떠오른 천우희는 다시 한번 이수진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금일(24일) 크랭크인 한 '우상'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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