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파리에 간 '택시운전사'…매진 그리고 환호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0.25 14:57 수정 2017.10.25 15:21 조회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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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가 파리로 갔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파리한국영화제가 지난 24일 (현지시각) 개막작 '택시운전사'를 시작으로 8일의 여정을 시작했다. 개막식 온라인 예매는 판매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매진됐으며, 현장 판매분도 순식간에 소진되면서 400석이 넘는 큰 극장을 가득 메웠다.

'택시운전사'를 연출한 장훈 감독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리한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영화와 감독을 맞이했다. 

박재범 주프랑스 문화원장의 축사와 더불어 시작된 개막식에는 '택시운전사'의 장훈 감독을 비롯해, '아이 캔 스피크'의 김현석 감독, '가려진 시간'의 엄태화 감독,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의 김경원 감독이 참석하였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 모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페스티벌 패스'는 영화제 개막도 전에 전부 판매되면서 작년에 이어 역대 최대 관객 수를 넘어설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번 파리한국영화제는 24일부터 31일까지 총 8일 동안 진행되며, 장편 영화 31편, 단편영화 25편, 총 56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앞으로 남은 7일간 '아이 캔 스피크'의 배우 이제훈, '누에치던 방'의 배우 김새벽 및 이완민 감독, '꿈의 제인'의 조현훈 감독도 영화제를 찾아 파리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파리한국영화제는 2006년 개최를 시작하여 11년간 500여 편의 한국영화를 프랑스 현지 관객에게 소개해 왔으며, 작년 관객 수 1만 3,000명 이상을 기록하면서 프랑스 최대 정기 한국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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