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박신혜X류준열의 특별한 우정 "파리에서 여동생과…"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0.27 15:26 수정 2017.10.27 15:27 조회 1,122
기사 인쇄하기
침묵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신혜가 류준열과의 특별한 우정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가진 박신혜는 영화 '침묵'에서 호흡을 맞춘 류준열과 짧은 시간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류준열 오빠와는 4살 차이다. 정말 성격이 좋은 사람이다"라며 "음악이나 볼링을 좋아하는 등 취미와 성향이 잘 맞아 빨리 친해졌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공통점도 있었다. 박신혜는 "제게 오빠가 있고, 오빠에게도 여동생이 있는데 터울도 비슷하다. 가장 놀랐던 건 오빠 여동생 이름이 제 이름의 앞뒤가 바뀐 '혜신'이라는 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작년에 파리 컬렉션에 초청을 받아 갔는데 누가 백화점에서 인사를 하는거다. 패션 위크 기간이라 한국에서 온 관광객인가 했는데 "저, 준열 오빠 여동생이에요"하는거다.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오빠가 파리에 놀러간다는 동생에게 "어? 신혜도 지금 파리에 있는데..."라고 했다는 거다. 그런데 진짜 만날 줄이야!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해서 둘이 기념사진을 찍어 준열 오빠에게 보내줬다"는 재밌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박신혜

최근 류준열의 연기 스펙트럼에 대해 칭찬하자 박신혜 역시 크게 동감하며 "스펀지다 스펀지. '택시운전사'를 보고 나서 "이야, 오빠 완전 광주 사람인데?"라고 했고, '더 킹'을 보고서는 "이거 사람도 물어뜯겠는데?"라고 말해줬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박신혜는 이번 영화에서 정의로운 변호사 '희정'으로 분했다. 류준열은 사건의 결정적 단서를 쥐고 있는 '동명'역을 맡았다. 

박신혜는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장면은 한 신 뿐이지만, 희정을 연기하면서 고민했을 때 오빠가 옆에서 많은 조언을 해줬다. 되게 고맙다"고 말했다.  

'침묵'은 약혼녀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딸을 지키기 위해 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11월 2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