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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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김태우X에일리, 5만4천 부산팬 전율시킨 '폭풍 가창력'

강선애 기자 작성 2017.10.29 21:31 조회 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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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가수 김태우와 에일리가 폭풍 가창력으로 부산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29일 오후 7시, 부산시민공원에서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usan One Asia Festival 2017, 이하 BOF)의 파크콘서트가 열렸다. 'BOF파크콘서트'는 다양한 세대와 장르의 공연을 공원에서 피크닉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콘서트로, 이날 부산시민공원에는 5만 4천여명의 부산 시민이 공연을 보기 위해 집결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돗자리를 깔고 앉아 자유롭게 공연을 보며 즐거워했다.

먼저 에일리는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열창했다. “날씨가 쌀쌀한데 첫눈이 온다는 내용이 담긴 노래를 불러 죄송하다”며 유머러스하게 말한 그녀는 “제가 몸을 따뜻하게 녹여드리겠다”며 '보여줄게'로 폭풍 가창력을 뽐냈다.

에일리

김태우는 '따라가'와 '사랑비'로 god 시절부터 주목받아온 보컬 실력을 드러냈다. 무대를 장악하는 그의 가창력에 관객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김태우는 추운 날씨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는 관객들에게 "감기조심하세요"라는 걱정도 빼먹지 않았다.

이어 김태우와 에일리의 듀엣무대가 펼쳐졌다. 두 사람은 체인스모커스의 'Closer'를 부르며 가요계 최강 보컬킹과 퀸다운 가창력을 선보였다. 목소리만으로 뜨거운 두 사람의 무대는 현장의 추위마저 녹일 정도였다.

김태우

이번 BOF파크콘서트에는 MC 김종국-홍경민을 비롯해 프랑스 가수 Joyce Jonathan(조이스 조나단), 백지영, 김태우, 레드벨벳, 더 이스트라이트, 볼빨간 사춘기, 빅톤, 소유미, 알리, 에일리, 유리상자, 정용화, 포맨, 허스키 브라더스 등이 출연했다. 현장에는 부산시민공원 예술시장과 연계한 플리마켓과 쇼케이스, 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부산 시민을 즐겁게 했다. 이날 녹화된 BOF파크콘서트는 내달 중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아시아 No.1 한류페스티벌 BOF는  부산이 가지고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와 한류 콘텐츠 및 아시아문화가 만나는 축제다. 세계의 젊은이들이 만나 K팝, K푸드, K뷰티 등 K컬처를 한 자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고 강력해진 오감 만족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시아드 주경기장, 영화의 전당, 해운대구남로 등 부산 일원에서 공연, 전시, 부대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오는 31일 영화의전당에서 폐막공연인 BOF어워즈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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