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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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송중기, 故 김주혁 조문…쉽지 않아 빛난 발걸음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1.02 00:25 수정 2017.11.02 09:11 조회 7,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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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새신랑' 송중기가 故 김주혁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1일 오후 송중기는 서울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지난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을 조문하기 위함이었다.

두 사람은 함께 작품을 한 인연이 없다. 하지만 송중기는 후배로서 선배의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하고자 빈소를 방문했다. 

송송커플 송혜교 송중기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지만, 쉽지 않은 발걸음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송중기는 김주혁의 빈소가 차려졌던 날 송혜교와 결혼식을 올렸다. 10월 31일, 같은 서울 하늘 아래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울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부부로 하나가 돼 생의 최고로 행복했던 날이었지만 선배의 비보에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을 터다.

옛날 어르신들은 경사를 앞두거나 치르고 난 후 상가집을 찾는 것은 좋지 않다는 말을 하곤 했다. 물론 시대가 바뀌었고, 의미 없는 관습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결혼식 직후 빈소를 찾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송중기, 송혜교 부부는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에 앞서 김주혁의 마지막을 한마음 한뜻으로 애도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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