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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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하다" 성시경의 목소리 매직은 이번에도 통했다

작성 2017.11.02 15:48 수정 2017.11.02 16:07 조회 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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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성시경의 독보적인 목소리가 이번에도 통했다.

성시경은 지난 3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신곡 '나의 밤 나의 너'로 올레뮤직, 벅스,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엠넷 등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에 등극했다.

특별히 이번 신곡 '나의 밤 나의 너'는 성시경이 도전과 변신을 담아 선보인 노래라는 점에서 1위 재탈환 기록이 더 의미가 있다. 그동안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 '너의 모든 순간', '거리에서', '넌 감동이었어' 등을 통해 애절한 감성을 잔잔한 음색으로 풀어냈던 정통 발라더 성시경이 이번에는 이별한 연인이 느끼는 공허한 감정을 신스 팝 발라드 장르에 담아 신비롭고 몽환적인 음색에 경쾌하면서도 절제된 창법으로 표현했다.

템포 있는 이번 성시경의 노래에 일부에서는 “기대했던 느낌이 아니라서 좀 속상하다”라는 반응도 있다. 깊어가는 가을 성시경 표 '짙은' 발라드를 기대했던 이들에게는 이번 노래가 심지어 '충격'으로까지 다가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달라붙고 성시경의 목소리는 그 어떤 노래에도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확인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많다.

한 관계자는 “성시경의 새로운 도전이었다. 성시경 목소리에 이런 노래도 어울리는구나 싶었다. 성시경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통했다”라고 감상평을 내놨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외국 작곡가와의 작업으로 트렌디한 팝 분위기를 추구하며 스타일 변신도 꾀했다. 독일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알비 알버트슨(Albi Albertsson)이 표현한 북유럽풍 멜로디를 선택해 대중에게 신선한 반전 매력을 안겼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감성 작사가 심현보가 아름다운 가사를 입혀 곡이 지닌 매력을 더했다.

템포 있는 멜로디를 자유자재로 타고 넘는 성시경의 유려한 목소리에 빠져 있다 보면 노래의 매력도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성시경 측은 “성시경의 목소리는 어떤 곡에든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는 평이 많다. 또 차트 부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본다. 성시경 역시 좋은 노래, 불러보고 싶은 노래라 부른 거지 작정하고 변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아니다. 가사도 좋고 성시경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재증명한 노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노래가 지닌 느낌을 깊이 있게 전달하는 가수답게 애절한 이야기 흐름 속에서도 설렘과 따뜻함을 두루 안기며 가을밤의 감성을 촉촉히 적시고 있는 성시경은 이달 소유와의 듀엣곡 발표 공개도 앞두고 있다. '나의 밤 나의 너'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성시경이 듀엣곡으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성시경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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