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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끼 라면만 먹은 적도”…이태임, 우리가 몰랐던 비행소녀

강경윤 기자 작성 2017.11.07 09:31 수정 2017.11.07 10:02 조회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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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이태임이 예능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실생활을 공개했다. 화려했던 드라마 속 모습과는 달리 이태임은 12평 원룸에서 소박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었다. 이태임은 “저희집은 좁고 아무것도 할 것도 없어서 출연 전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솔직한 모습으로 공감을 샀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 이태임이 출연했다. 이태임은 향후 5년 동안 결혼 계획이 없다며 비행소녀로 합류했다. 이태임은 JTBC '품위있는 그녀'로 복귀하기 전 예원과 한 예능에서 불협화음을 낸 사건 이래로 2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이날 이태임은 원룸으로 이사를 온 이유에 대해서 “갑자기 일을 안 한 기간이 2년 정도 됐다. 당시 은행에 빚을 져 집을 마련했는데 그 빚을 갚을 능력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갑자기 집을 팔게 됐고 아버지가 사는 평택으로 갔다"고 설명하며 "다시 일을 시작해 작은 집을 얻어 오게 됐다.”고 말했다.

공백기가 힘들지 않았냐는 MC 허지웅의 질문에 이태임은 “힘들었다. 자책을 많이 했고 자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이태임의 싱글 라이프는 소박하고 솔직했다. 그는 물티슈로 집을 청소하는 등 자취생이라면 공감할 만한 털털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태임은 자신이 출연했던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췄던 춤을 다시 연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태임이 아침 식사로 컵라면을 먹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태임은 “밥맛이 없어져서 입맛 때문에 라면을 먹게 됐다. 하루에 삼시 세끼 라면을 먹은 적도 있다. 그래도 라면은 잘 먹게 된다.”고 말했다. 이후 이태임은 과일과 영양제를 챙겨 먹었고, 수시로 몸무게 체크를 하기도 했다.

사건을 겪은 이후 이태임은 한결 단단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몇 년째 일어나면 제 이름을 검색해서 하루에 5~6번은 찾아본다.”면서 “많은 악플이 달린다. 굳이 마음속에 새기진 않는데 '자살이나 할 것이지'라는 댓글은 훅 와서 정말 충격받았다.”고 털어놨다.

'비행소녀'는 비혼녀(주체적 의사로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들의 행복한 싱글 라이프를 담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배우 이태임, 조미령, 최여진, 아유미, 이채영이 출연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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