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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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연가’ 안재욱 “피 끓던 광화문, 이제는 따뜻함 되길”

강경윤 기자 작성 2017.11.13 18:15 수정 2017.11.14 09:21 조회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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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안재욱이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창작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故 이영훈 작곡가의 곡들로 이뤄진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 연가'를 비롯해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던 서정적인 발라드곡들을 중심으로 1980-90년대 격변의 시기 그때 그 시절의 추억, 아련한 첫사랑,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다.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광화문 연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재욱은 “시대극 '아리랑', '영웅'에 이어 이번에는 좀 더 멀끔한 모습으로 현대물 무대에 서게 됐다.”며 재치있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영웅'을 공연하면서 정말 피가 끓는 겨울을 보냈다. 광화문 광장의 함성소리를 극장 안에서 들으면서 '안으로도 밖으로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커다란 바람을 가졌다. 이제는 故 이영훈 선생님을 추억하며 관객들이 광화문의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욱은 대극장 라이센스 공연뿐 아니라 국내 창작 뮤지컬에도 큰 관심을 모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화문 연가'에서 안재욱은 주인공 명우 역을 맡을 예정이다.

창작 뮤지컬에 대한 매력에 대해서 안재욱은 “창작 뮤지컬만 특별히 선호하는 것 아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대한민국에서 오르는 건 뮤지컬 배우들에게는 감사한 일”이라면서 “스태프들의 노력의 과정을 알기 때문에 비중이나 다른 부분을 떠나서 참여 의지를 물어봐 준 것만으로도 기쁘고 기꺼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 연가'는 오는 12월 15일 개막해 내년 1월 14일까지 공연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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