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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색약 밝힐까’…당신이잠든사이에, 종영 D-1 뒷심 발휘

작성 2017.11.16 07:52 수정 2017.11.16 09:59 조회 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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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가 뒷심을 발휘했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29, 30회는 각각 8.1%, 9.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회 27회 7.7%, 28회 9.6%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

이날 방송에서 이유범(이상엽 분)과 하주안(이은우 분)의 합작으로 죽을 뻔했던 남홍주(수지 분)가 정재찬(이종석 분)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또 링거연쇄살인사건의 증거 조작건을 묻기 위해 주안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유범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

특히 한우탁(정해인 분)이 적록 색약을 들킬 위기에 처해 눈길을 끌었다. 우탁은 재판 이전에 꿈을 꿨다. 재판에서 우산의 색깔을 말하지 못했으며 자신이 적록 색약임을 밝히는 꿈이었다. 우탁은 “어떡하냐 로빈. 내가 다 망치나 봐”라며 괴로워했다. 옥상에서 우산을 봤다는 증언이 꼭 필요한 상황에서 재찬은 누구보다 우탁의 증언을 믿고 있었다. 경찰 신분인 우탁이 사건 현장에 가장 먼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우탁은 재판에서 자신의 차례가 되자 긴장했다. 초조해하고 있을 때 홍주가 나타났다. 홍주는 “우산 하나는 초록색이야. 또 하나는 빨간색이고. 너 그거 대답 못하면 색약인 거 들켜. 그럼 너 경찰 그만둬야 되잖아. 장우산은 초록색, 3단 우산은 빨간색. 절대 실수하면 안 돼. 알았지?”라고 말했다.

이어 “너 그냥 아프다고 하고 가. 너 경찰 그만두면 안 되잖아. 죽어도 포기 못한다며. 색약인 거 다 포기해야 해”라며 빨리 가라고 했다. 이때 우탁은 홍주를 와락 안으며 “도망 안 가. 절대 실수 안 해. 걱정 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리고 우탁은 증인석에 서 “만일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라고 선서를 했다. 이에 우탁이 법정에서 위증을 할지, 자신이 적록 색약임을 고백할지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16일 31-32회를 방송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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