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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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부터 지현우까지' 故 신해철, 3주기 추모 공연 '뜨거운 열기'

작성 2017.11.18 11:13 조회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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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마왕' 신해철이 홀로그램 콘서트로 돌아온다.

생전 많은 이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세상을 떠난 '마왕 신해철'을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3주기 추모 콘서트는 19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다.

故 신해철 소속사 측은 "10월 27일이 고인의 3주기였다. 이에 19일 색다른 홀로그램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올 초 홀로그램 테크로 한차례 디지털 홀로그램 콘서트를 성황리에 진행한 KB증권과 함께 故 신해철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해 마치 실사가 움직이는 듯한 효과를 구현했다. 이런 방법으로 그가 남기고 간 명곡들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3주기 콘서트는 추모를 넘어 다시 돌아온 '마왕의 귀환'이라는 콘셉트로 축제의 현장으로 기획했다. 이를 위해 故 신해철과 가까웠던 동료 가수 및 선후배들이 출연을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생전 고인과 함께 활동한 밴드 넥스트와 이정, 서문탁, 밴드 크라잉넛(박윤식, 이상면, 한경록, 이상혁, 김인수)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최근 16년 만에 원년 멤버로 뭉쳐 화제를 모은 최고의 글램록 대표 밴드 이브(EVE, 김세헌, G.고릴라, 김건, 박웅)가 라인업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려 이들이 헌정하는 공연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현우

배우 지현우도 나섰다. 지현우는 최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을 무사히 마치고 이번 추모 공연 합류를 결정했다. 고인의 시그니처 밴드 넥스트(N.EX.T, 이현섭, 김세황, 지현수, 제이드, 신지)의 키보디스트이자 친형인 지현수의 제안에 흔쾌히 참석을 결정한 그는 이날 무대에서 넥스트와 함께 깜짝 합동 공연도 펼친다.

과거 밴드 더 넛츠에서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배우를 넘어 음악적인 역량을 십분 보여줬던 지현우와 넥스트의 이색 조합이 어떤 식으로 완성돼 펼쳐질지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대목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유족들과 동료, 팬들이 함께한 가운데 고 신해철의 유해가 안치된 경기도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에서 3주기 추모제가 거행되며 고인을 기리는 추모 열기가 한층 더해지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추모 콘서트는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후배들과 더불어 생생하게 울려 퍼질 고인의 명곡과 함께 어느 해보다 흥겨운 분위기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따뜻한 추억과 故 신해철다운 유쾌함이 공존하는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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