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3일(화)

스타 끝장 인터뷰

[인터뷰] 손호준 “무명 때 밥사준 윤호, 요즘은 지갑 안 가져와”

강경윤 기자 작성 2017.11.20 16:48 수정 2017.11.20 18:10 조회 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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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 윤호

[SBS연예뉴스l강경윤 기자] 배우 손호준(33)과 동방신기 멤버 정윤호(31)와의 진한 우정을 언급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KBS '고백부부'를 통해 진솔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배우 손호준이 20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서 “윤호가 전역 이후 신중하게 활동을 준비할 시기였는데도 불구하고 '고백부부' 카메오로 출연해줘서 고마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손호준은 정윤호가 군입대할 당시 가족과 함께 배웅을 할 정도로 연예계 대표적인 절친 사이다. 전라도 광주 출신인 두 사람은 손호준이 고등학교 1학년 극단에서 활동할 때 친구가 되어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동방신기로 먼저 데뷔해 톱스타가 된 정윤호는 손호준에게 매니저를 소개시켜주고 힘을 북돋아 주는 등 무명시절을 살뜰하게 챙겼다. 손호준은 '응답하라 1994' 해태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뒤 언론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무명시절에 밥을 사주며 도와준 윤호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손호준 윤호

“'응답하라 1994' 이후 정윤호에게 보답을 했나.”란 질문에 손호준은 자신 있게 “물론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손호준은 “요즘은 윤호가 지갑을 자주 가져오지 않는다. 요즘은 제가 형 노릇을 많이 하려고 한다.”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줬다.

'고백 부부'에서 카메오로 출연한 정윤호에 대해서 손호준은 “윤호가 전역 이후 복귀작으로 '멜로 홀릭'이라는 작품을 다 촬영해놓은 상태에서 카메오로 출연해줬다. 전역 이후 본인의 작품으로 복귀하려고 준비 중인 상태에서 모두들 반대했을 텐데 내 부탁에 윤호가 우겨서 카메오 출연을 해준 것”이라면서 “카메오인데 현장에 준비도 정말 많이 해와서 스태프들이 '감동했다'고 하더라.”고 윤호를 칭찬했다.

손호준은 정윤호 외 또 다른 절친인 유연석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윤호가 해외를 자주 나가서 연석이는 정말 자주 보는 친구다. 이번 촬영을 할 때도 힘들진 않은지 자주 연락해주고 응원도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손호준

손호준은 인간관계에 대해서 “좁은데 깊은 편”이라면서 “직업의 특수성이 있어서 그렇지 (유)연석이나 (정)윤호를 연예인으로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고마운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손호준은 '고백부부'에서 최반도 역을 맡아 장나라(마진주 역)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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