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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온도 양세종, 역대급 사랑꾼…설렘 온도 상승

작성 2017.11.21 09:00 수정 2017.11.21 10:20 조회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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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온도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사랑의 온도' 양세종이 사랑꾼 모습으로 설렘 온도를 높였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 온정선(양세종 분)과 이현수(서현진 분)가 엇갈림 끝에 다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며 드디어 '사랑의 온도'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방송에선 드디어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깨달은 온정선과 이현수의 달콤한 시간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온정선은 홍콩행 비행기 대신 이현수를 향해 달려갔다. 현수의 집 앞에 도착한 온정선은 울고 있는 이현수를 보자마자 그녀에게 키스하며 심쿵을 유발했다. 온정선과 이현수는 애틋하고 달달한 키스를 이어나가 두 사람의 뜨거워진 사랑의 온도를 입증했다.

이후 “홍콩은 이제 안 가는 거냐”고 묻는 이현수에게 온정선은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갈게”라고 답했다. 온정선의 홍콩행은 셰프로서 좋은 기회였기에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이현수에게 맡김으로써 그녀를 향한 깊은 애정을 보여줬다. 

온정선의 사랑꾼 면모는 에릭송과의 대화에서 드러났다. 왜 홍콩에 가지 않았느냐는 에릭송의 질문에 온정선은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며 “지금 떠나면 그 여잘 잃어버릴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잠시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온정선의 눈빛은 이현수를 향한 온정선의 애틋하고 절절한 마음을 느끼게 했다. 홍콩에 가지 않기로 결정한 온정선은 이현수와 함께 캠핑장 데이트를 나섰다. 하루 종일 작업실 안에서 일했을 이현수에게 로맨틱한 휴식을 선물한 온정선은 “지금 떠나면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걸 놓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일보다 사랑을 선택한 그의 직진 순애보는 이현수와 함께하는 시간이 그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온정선의 온(溫)정선 모드는 그의 약점인 어머니 유영미(이미숙 분)에게도 지속됐다. 온정선은 실연을 당하고 괴로워하는 유영미의 하소연을 가만히 들어주고 자신의 집을 내주었다. 이후 유영미가 수면제를 과다복용하고 전화를 걸자 불안함을 느끼고 바로 집으로 향했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유영미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던 온정선은 “그땐 최고였다”고 말해주며 위로를 전했다. 이어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 온정선의 눈빛에서 유영미를 걱정하는 진심이 묻어났다. 늘 만나면 터질 듯 아슬아슬했던 모자 사이였기에 서로를 위로하는 이들의 따스한 모습은 더욱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양세종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온정선의 사랑꾼 매력에 온기를 불어넣어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따뜻함이 배가된 양세종은 더욱 달달해진 눈빛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현수를 바라볼 때의 꿀 떨어지는 눈빛은 시청자들 모두 이현수에 빙의해 대리만족을 느끼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의 연기의 디테일은 같은 따뜻함에도 미세하게 다른 감성을 담아내는 눈빛에 있다. 온정선으로 연인 이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지켜보는 사람들도 사랑받고 있음이 느껴지는 무한한 애정이 담긴 눈빛이었다. 아들로서 어머니 유영미를 바라보는 눈빛은 따스하면서도 어딘가 아련한 연민이 묻어있어 더욱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애잔함을 자극했다.

양세종은 절제미 있는 감정 연기로 차곡차곡 온정선의 감정선을 쌓아 올림으로써 시청자들이 온정선의 감성에 더욱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게 했다. 묵직하게 이끌어가는 그의 감정 연기가 매회 소리 없이 강한 여운을 남기며 양세종이 아닌 온정선은 생각할 수 없게끔 만들고 있다. 

'사랑의 온도'는 21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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