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김상혁 "전단지 돌리며 재기 꿈꾸는 이유는…"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1.26 09:15 조회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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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혁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김상혁의재기를 위한 노력과 근황이 공개됐다.

26일 오전 MBC '사람이 좋다'에는 클릭비 출신 방송인 김상혁이 출연했다.

보이그룹 클릭비 출신의 김상혁은 가수 뿐만 아니라 방송인으로도 주가를 높였다. 그러나 2005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생의 큰 위기를 맞았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궤변으로 대중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고 비난이 쏟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상혁의 모습이 보여졌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집안의 가세까지 기울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까지 하늘나라로 떠났다. 

가족을 위해 힘을 냈다는 김상혁은 올해 여의도에 낸 식당을 홍보하기 위해 전단지를 돌리고 있었다. 가게 내부에는 '술은 마셨지만 취하지는 않았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음주운전 당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라고 했던 말을 이용한 문구다.

김상혁은 "번번이 복귀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스케줄이 잡혔다가 또 취소되기가 일쑤였다. 가만히 기다리고 있을 수가 없더라. 어머니와 형에게 누가 되는 것 같고. 혹시 방송을 영원히 못 할 수도 있으니까, 내 앞가림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게 식당을 하게 된 계기다"고 밝혔다.

사업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지만 방송을 놓지는 않았다. 김상혁은 그 이유에 대해 "그렇게 되면 제가 살아왔던 김상혁은 없어지는 거다. 제가 제일 좋아했던 일을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 일단 저희 어머니도 제가 TV에 나오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어 하니까. TV에서 아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시면서 엄마가 너무 행복해하셨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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