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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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엑소, 무려 6만 6천 관객 동원 '눈과 귀가 즐거운 물오른 축제'

작성 2017.11.26 20:31 수정 2017.11.27 10:11 조회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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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엑소(EXO)가 네 번째 단독 콘서트 투어 'EXO PLANET #4–The EℓyXiOn –'(엑소 플래닛 #4–디 엘리시온 –)의 성대한 막을 올렸다.

엑소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EXO PLANET #4 – The EℓyXiOn –'은 24~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다채로운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환상적인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스펙터클한 공연으로 3일간 6만 6천 관객을 매료시켰다.

엑소는 2015년 10월 한국 최초 돔 콘서트를 펼친 후 2년여 만에 다시 고척스카이돔 무대에 올랐음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에서 무려 3회 공연을 개최해 체조경기장 6회 공연,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단독 콘서트 개최 등에 이어 새로운 기록을 써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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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타이틀에 맞춰 엑소가 이상향 '엘리시온'을 향해 가는 스펙터클한 대서사시를 표현, 문을 매개체로 모든 영상과 무대가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구성으로 완성도와 몰입도를 더욱 높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전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엑소는 '코코밥'부터 '파워'까지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에 빛나는 정규 4집 및 리패키지 앨범 무대, '으르렁', '콜미베이비', '몬스터' 등 히트곡 무대 그리고 이번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Ka-CHING!', '커밍 오버', '런 디스' 등 일본 발표곡의 한국어 버전 무대 등 3시간여 동안 총 32곡의 황홀한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멤버들의 개별 무대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낸 카이의 '아이 씨 유',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세훈의 '고', 자작 랩이 인상적인 찬열의 '손' 등 신곡은 물론, 디오의 감미로운 보컬과 찬열의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진 '포 라이프' 영어버전도 처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수호의 섹시한 매력을 담은 '플레이보이', 첸의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인 '헤븐', 시우민과 백현의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배틀 퍼포먼스 '배틀 신'까지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멤버별 이색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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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무대도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초대형 메인 전광판과 8분할 스크린으로 구성된 140m×20m 크기의 LED 전면 스크린은 국내 공연 사상 최대 규모답게 와이드한 화면과 생생한 영상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본무대 및 돌출무대, 서브무대, 이동카 등으로 넓은 공간을 보완해 관객과 보다 가깝게 소통함은 물론 웅장한 무빙 키네시스 조명, 리프트, 레이저 연출 등을 통해 한층 입체감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게다가 멤버들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정밀 센서로 각종 무대 장치를 컨트롤하는 모션 캡처 시스템을 국내 대형 콘서트에 처음 적용해 화제를 모았다. 엑소 공연의 특징인 블루투스 LED 응원봉을 이용해 객석 전체가 다양한 색깔로 변하는 장관을 연출, 관객들도 함께 참여하는 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엑소는 겨울 스페셜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12월 22~24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 후쿠오카 공연 시작으로 해외 투어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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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sbs.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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