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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하고 싶은 거 다해... ‘경수진표’ 변화무쌍 캐릭터 史

작성 2017.11.27 09:47 수정 2017.11.27 10:57 조회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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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진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안방극장에서 변화무쌍한 변신을 거듭하는 경수진의 활약이 눈부시다.

최근 '멜로홀릭'과 '언터처블' 출연은 물론 드라마, 영화, 예능에 이르기까지 전천후 매력을 발산하는 경수진의 필모그라피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는 것.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상어'로 데뷔한 경수진은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조인성의 첫사랑으로, KBS 2TV '적도의 남자'에서는 청순한 이미지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1년 만에 KBS '은희'로 첫 주연을 당차게 꿰차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경수진은 “경수진 이외에는 생각하지 않았다”는 제작진의 말처럼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극의 중심에서 활약했고 무게감 있는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또한, 경수진은 JTBC '밀회'를 통해 씩씩하고 거침없는 선재(유아인) 바라기 '박다미'를 연기하며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비타민 걸'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통통 튀는 매력을 백분 발휘하는 것은 물론 혜원(김희애)과 선재 사이에서 질투에 빠진 트러블 메이커의 심정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냈고,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청순한 이미지에 숨어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증명해냈다.

이후 '파랑새의 집', '마의' 등 매 작품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 온 경수진은 '아홉수 소년'과 '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을 통해 '경수진 표' 로코와 멜로의 시작을 알렸다.

'아홉수 소년'에서는 마세영(경수진)으로 강진구(김영광)와 만화 같은 어울림은 물론 현실 로맨스를 경수진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녹여내며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또한, '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에서는 27세에 갑작스럽게 시한부 선고를 받고 삶을 사랑하게 되는 모습을 차근차근, 하지만 쉽지 않은 감정들로 채워냈다.

뒤를 이어 MBC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체조선수 '송시호'로 변신, 따라주지 않는 컨디션에 꿈 사랑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 아파하고 외로움을 삼키는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이후 OCN '멜로 홀릭'을 통해 정윤호와 예측불가 로맨스를 그리며 차세대 멜로퀸으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동그란 안경에 뽀글 머리의 순수녀 '한예리'와 풀어헤친 머리의 팜므파탈 '한주리'를 경수진만의 유쾌한 에너지로 판타지 장르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익살스러움부터 코믹함까지 제대로 내려놓은 '척'은 시청자에게 보는 재미까지 선사했고 의외의 허당미와 엉뚱 발랄함에 방심하는 순간 파고드는 치명적인 눈빛은 두 사람을 연기하는 변신의 마법에 '홀릭'하는 설득력을 부여하며 백 번의 설명을 뛰어넘는 '수진매직'을 선보였다.

아울러, 지난 24일 첫 방송된 JTBC '언터처블'을 통해서는 이야기의 첫 단추를 꿰는 하드캐리한 출연으로 빛나는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처럼 노력과 책임감을 기본으로 제작진에게 '신뢰할 수 있는 배우'라 불리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신을 이어가는 경수진은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체 불가한 배우로서의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jsa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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