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박수진 면회 논란’ 글 올린 여성A씨 “차별대우 속상하지만 악성댓글 말아달라”

강경윤 기자 작성 2017.11.28 08:20 수정 2017.11.28 10:03 조회 310
기사 인쇄하기
박수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박수진이 첫째 조산 뒤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중환자실 면회횟수, 조부모 면회 등 특혜를 받았다고 지적한 여성 A씨가 다시 입을 열었다.

지난 28일 새벽 A씨는 “올봄에 아이를 떠나보냈는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응원과 위로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현재 의료소송을 준비 중이고, 몇 년이 걸리겠지만 좋은 소식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A씨는 “글을 쓴 뒤 박수진 씨가 직접 사과와 해명을 하고 싶다고 전화를 걸어왔다. 둘째를 임신 중이라고 하셨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안 좋았다. 첫째도 조산했는데 둘째도 조산하면 걱정되기도 한다. 차별 대우를 받은 점은 속상하지만 박수진 씨에게 악성 댓글 남기는 건 말아달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A씨는 지난해 11월 9일 제왕절개로 이른둥이를 낳았고, 아기는 병원 중환자실 인큐베이터로 들어갔다.

A씨는 “내가 탄 휠체어를 밀며 친정엄마가 중환자실로 갔는데 간호사가 쏘아붙이듯, '부모만 면회가 된다. 조부모는 안된다'고 말을 해서 굉장히 기분이 안 좋았다. 그런데 박수진의 조부모가 면회를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이른둥이 엄마들이 화가 났었다.”고 설명했다.

박수진

또 “모든 이른둥이 엄마들이 그렇듯,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아이를 지키는 간호사들에게 인사도 하고 싶어 간식도 드리고 싶지만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부모님도 모시고 들어갈 수만 있다면 사진이 아닌 실물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우린 안됐고 병원에서 연예인에겐 허락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병원 인큐베이터실 관리를 문제 삼고 싶다. 연예인이 요청했어도 병원에서 거절했으면 그만일 텐데, 많은 이른둥이 엄마들에게 상처를 줬다.”면서 “지난 일인데 이제 와 어쩔 수 없고 이런 일이 없길 바라는 것밖에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A씨는 자신은 글에서 박수진의 인큐베이터 새치기를 언급한 바가 없는데, 잘못 알려져서 안타깝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박수진이 중환자실 내부까지 매니저와 동행하진 않았고 도넛츠를 의료진에게 주긴 했지만 중환자실 반입은 사실이 아니라고 박수진이 자신에게 직접 해명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앞서 박수진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서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자필 편지로 사과했다.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