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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김병만X女족장 박세리 크로스’…정글의법칙, 金夜 제패

작성 2017.12.02 09:06 조회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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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법칙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돌아온 '국민 족장' 김병만이 금요일 밤을 제패했다.

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금요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첫 방송은 전국 시청률 13.8%로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全) 채널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에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예능 드라마 '보그맘' 3.8%과 '나 혼자 산다' 7.8%,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2' 6.0% 등 타 채널 방송을 2배 수가 넘는 차이로 크게 압도했다.

'정글의 법칙'의 2049 시청률은 5.4%로 금요일에 방송된 모든 장르의 프로그램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던 부상부터 회복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김병만은 “꿈속에서 정글을 몇 번 간지 모르겠다. 자꾸 생각이 난다. 정글에 중독이 됐나 보다.”라며 '정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걱정시켜드려서 너무 죄송하다. 많이 회복됐다는 것을 이번 '정글의 법칙'을 통해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하며 “하지만 걱정 안 시키기 위해 너무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겠다. 난이도 있는 건 다 강남이나 출연자가 많이 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김병만이 공언한대로 강남은 몸을 날렸다. 병만족은 생존지를 탐사하던 중 우연히 닭을 발견했는데, 김병만의 “강남아 물에 들어가”라는 말 한마디에 강남은 호수에 몸을 날렸다. 야생동물의 배설물 냄새가 가득했지만, 강남은 멈추지 않고 닭을 추격했다. 두 사람의 팀워크로 정말 하늘을 훨훨 날 정도로 힘이 넘치는 야생 닭을 잡는 데 성공했다. 해당 장면은 시청률 16.1%까지 치솟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을 장식하기도 했다.

정글의법칙

한편 골프 여제 박세리가 출연해 활약을 펼쳤다. 박세리는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다운 놀라운 감각을 발휘하며 첫 등장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제작진의 행동을 유추해 제작진이 제시한 문제를 직감으로 맞추는가 하면, 밀림을 앞장서서 돌파하고, 냄새만으로도 물가를 감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정글의 법칙'을 즐겨봤던 애청자로서 '정글'에서 마주친 것들의 쓰임새를 기억해내 놀라운 기억력도 입증했다. 난생 처음이라는 톱질도 능숙했다. 박세리는 코코넛 크랩을 꼭 먹어 보고 싶다며 코코넛을 볼 때마다 주변에 코코넛 크랩이 없는지 눈에 불을 켜고 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천희, 김환, 씨엔블루 종현, 갓세븐 JB, 라붐 솔빈이 함께 최선을 다해 서로를 도우며 34기 병만족의 단합된 생존력에 시동을 걸었다.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는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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