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나혼자산다 이시언X비, 티격태격 절친 인증…“이런 게 구식이야”

작성 2017.12.02 10:33 조회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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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나 혼자 산다' 이시언 비(본명 정지훈)가 츤데레 절친의 모습을 보여줬다. 서로를 만나 무장해제된 두 사람은 서로의 예능감을 걱정하는 등 허물 없는 수다로 빵빵 터지는 웃음을 안겼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의 뉴욕 추억 되짚기 2탄과 절친 비를 만난 이시언의 츤데레 하루가 공개됐다.

우선 무지개회원 전현무 박나래 한혜진 이시언이 서로의 근황을 이야기하며 포문을 열었다. 한혜진의 결별과 청와대에 초청된 소식을 접한 무지개회원들은 물오른 케미로 한혜진에게 깐족거림을 시전,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결별했다는 사실에 쿨함을 보인 반면 오히려 박나래가 더 화끈거려 했고, 이틈에 이시언은 “머리는 왜 나래 씨가 잘랐냐”며 개구진 질문을 던졌다. 한혜진은 청와대에 간 후기를 말하며 “나랏일이라 SNS에 올리지 않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시언이 그 누구도 알지 못했던 비와의 친분을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언은 얼마 전 딸을 낳은 비를 위해 독특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비와 딸이 함께 20년 후에 먹을 술이었다. 이시언은 20년 후에 읽을 편지와 함께 선물 포장을 시작했는데, 주어진 포장도구를 십분 활용해 산타클로스 모양으로 포장을 한 것이다. 이시언은 스스로를 '이포장'이라 부르며 완성된 포장에 셀프 칭찬을 쏟아내 웃음을 빵 터트렸다.

특히 이시언은 비와 만나 끊이지 않는 '핑퐁 대화'로 웃음 폭탄을 안겼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절친 케미를 뿜어냈는데 비가 촬영 때문에 늦은 이시언에게 “제가 너무 일찍 왔죠?”라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시언은 그런 비에게 미안함을 표하며 얼른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선물의 정체가 술이라는 것을 발견한 비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20년 후를 위한 선물이라는 속뜻에 감동받았다.

하지만 이시언과 비의 훈훈함은 여기까지였다. 두 사람이 눈만 마주치면 장난기를 폭발시키며 아웅다웅한 대화를 이어나간 것. 이시언이 준비한 또 다른 술 선물에 비는 “내 스타일은 아닌데?”라고 응수했고, 이시언은 “이래가지고 내년에 컴백하겠냐?”며 받아쳐 두 사람이 웃음을 빵 터트렸다.

이시언은 비와 친해질 수 있었던 이유로 “지훈이가 사실 스타잖아요. 벽 같은 게 전혀 없었어요”라고 말했고, 비가 자신과 같은 과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이에 비는 “이시언 씨와 같은 과는 아닙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장난기를 분출하면서도 '말이 잘 통하는 친구'라며 이시언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이시언과 비는 서로의 예능 스타일을 구식이라 칭하며 열띤 토론을 펼쳤는데, 비는 회심의 구식아이템인 금목걸이를 보여주며 이시언을 놀라게 했다. 이에 질세라 이시언은 상도동에서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를 촬영한 적이 있다는 비의 말에 “상도야 학교 가자”라며 드립을 날리며 자신이 곧 트렌드임을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허물 없는 두 절친이 서로를 만나 무장해제해 입담을 폭발시켜 시청자들을 빵빵 터지게 했다.

이에 앞서 한혜진의 뉴욕 방문기 2탄이 공개됐다. 한혜진은 “뉴욕을 한 번 제대로 보면서 놀아보자”라며 10년 전 뉴욕활동 때 즐기지 못했던 한을 풀었다. 그녀는 브루클린에서 허드슨 강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가 하면 플리마켓에 들러 다양한 물건을 둘러보며 여유로움을 즐겼다. 그녀는 플리마켓에서 대형 액자를 비싸게 사는 등 수(數)얼간이의 매력을 뽐냈다.

특히 자신이 살았던 집을 찾아가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그녀는 가장 기쁜 순간을 함께 했던 옛날 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추억을 회상했는데, 스튜디오에서 또 한 번 과거를 회상하다 스튜디오에서 처음으로 눈물이 터트렸다. 이후 그녀는 센트럴 파크에서 마차를 타고 도시 전체가 뮤지컬 무대 같았던 시티투어를 즐기며 10년 만에 뉴욕을 제대로 즐겼다.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BC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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