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세상 바뀐 것 체감…적폐청산 하고파”

최종편집 : 2017-12-03 09: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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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SBS 연예뉴스 ㅣ 손재은 기자] 개그우먼 김미화가 돌아왔다.

3일 방송된 MBC '이슈를 말한다'에 김미화가 출연했다. 지난 2011년 갑작스럽게 MBC를 떠난 지 6년 만이다.

김미화는 '블랙리스트 연예인'으로 낙인 찍혀 오랫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시사프로그램 MC로서 10년간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해온 김미화 씨는 석연치 않은 하차 압력을 받아오다 끝내는 SNS를 통해 하차 소식을 전해야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남편이자 지원군인 윤승호 교수와 함께 SNS에 하차 글을 작성하며 “이제 전송 버튼을 눌러야겠지?” 했다는 속 아픈 이야기와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을 차분하게, 그리고 위트를 잃지 않으며 풀어갔다.

김미화는 “하차 이후 3개월 동안 꼼짝도 못하고 침대에만 누워 있었다”며 오래되었지만 결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꺼냈다.

김미화는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최근 재판으로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국가와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후배들을 위해 그리고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블랙리스트에 함께 올랐던 동료 문화예술인들과 용기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미화는 “세상이 바뀐 걸 체감한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다”고 확고히 말했다. 이어 '청와대에 청원하고 싶은 것은?'이라는 질문에 “적폐 청산을 속 시원하게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슈를 말한다'의 진행은 박경추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매주 일요일 방송된다.

사진=MBC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