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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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토니안-고준희, 응원합니다”…미운우리새끼 진구-김성균 지원사격

작성 2017.12.03 22:10 수정 2017.12.04 09:26 조회 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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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미운 우리 새끼' 토니안과 고준희가 전화번호를 주고받으며 핑크빛 무드를 기대케 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토니안은 고준희가 출연하는 드라마 촬영장에 편의점 차를 가지고 갔고, 고준희와 함께 드라마 촬영 중인 배우 진구, 김성균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고준희 등장에 토니는 안절부절 부끄러워했다. 토니는 “반갑다. 드라마 찍는 중간에 죄송하다. 너무 시간 많이 안 뺐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고준희는 환한 미소로 “나도 이런 자리가 익숙하지는 않아가지고…”라며 어색해했다.

토니안은 무슨 말이든 이어가야 했지만 부끄러운 마음에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그리고 어렵게 꺼낸 한마디는 “잘 지내셨냐?”였다. 결국 고준희가 말을 이어갔다. “우리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운을 뗐고, 토니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짜 실물이 훨씬 예쁘다. 미모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공기가 좋네요”라고 엉뚱한 말을 내놨다.

고준희는 “TV에서 많이 봤다. 어렸을 때. 빨간색 옷 입으셨죠?”라고 자연스레 H.O.T. 이야기를 꺼냈다. 토니안은 “사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H.O.T.를 잘 모른다. H.O.T.를 들어봤는데 엄마한테 들었다. 더 어린 친구들은 날 예능인인 줄 안다”고 토로했고 고준희는 “H.O.T.를 모르면 말도 안 된다”고 대꾸했다. 

토니안은 고준희에게 “이상형 월드컵 보고 어땠냐”고 소감을 물었다. 고준희는 “방송을 그때 못보고 주말에 문자가 오더라.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왔다고. 난 아무것도 안했는데 실시간 검색어에 떴다 해서 뭐지 하고 봤다. 되게 재미있었다”라며 화답했다.

두 사람이 이야기가 무르익어가는 찰라 붐이 편의점 코스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짜장 라면에 치즈, 소시지를 섞은 음식이 등장하자 고준희는 어쩔 바를 몰라 했고, 토니안이 직접 나서 “내가 비벼드릴게요” 하며 행복 미소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같이 식사를 했고 토니안은 “처음 만났는데 중국집에서 짜장면 먹는 느낌이다”라고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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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고준희와 함께 드라마 촬영 중인 동료 배우 진구와 김성균까지 등장했다. 토니와 고준희 사이의 어색한 분위기를 푸는 데 한몫 톡톡히 해냈다.

김성균 “이런 건 처음 봤다. 알아서 먹겠다. 대박이다”라고, 진구는 엄지 척을 하며 고준희에게 “감동 받았어?”라고 물으며 토니안에게 “잦은 표현이 필요하다. 형님 잦은 표현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진구는 토니에게 고준희를 이상형 1위로 꼽은 이유를 물었고 토니안은 “아 그게 이제 다 아름다우신데 예전부터 좀 제가 보면서 되게… 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쑥스러워했다.

이를 듣던 진구는 “고준희가 세련된 이미지에 반해 실제로는 굉장히 인간적인 사람이다. 인간적으로 대하면 충분히 승산 있을 것이다”라며 적극적으로 나서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자처했다.

김성균 역시 “그리고 준희는 잘 웃어준다”며 고준희에게 “너 예전에 H.O.T. 누구 팬이었냐”고 물어봤다. 고준희는 “ '캔디' 때 팬이었다. 나 공책도 샀었다. 그때 빨간색 옷 입지 않았냐. 나 토니 공책도 산 적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를 놓치지 않고 토니안은 '캔디' 속 자신의 파트인 “단지 널 사랑해~”를 불렀고 고준희 “정말 신기하다. 그때 한 창 단지가 누구냐 그랬었는데?”라고 관심을 보였다. 고준희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토니안은 “(고준희)성격도 되게 좋은 것 같다. 솔직히 불편할 수 있는데 내가 봐도 좀 과했다”고 칭찬했다. 진구는 “용기가 대단하시다”라고 놀라워했고, 토니안은 “알고 지내면 좋겠다 해서 그런 거다”라고 쑥스러워했다. 

고준희가 돌아오자 진구는 갑자기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더니 토니안의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이를 놓칠세라 붐이 전화번호 교환 타임을 마련했고 토니안은 진구와 김성균 전화번호를 받고 마지막으로 고준희의 전화번호를 받았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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