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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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에서 판사로’... 배해선, “‘이판사판’엔 인간적인 판사의 모습 있다”

작성 2017.12.05 14:16 수정 2017.12.05 14:32 조회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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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해선

[ SBS연예뉴스 | 김재윤 기자] SBS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서인 극본, 이광영 연출)의 배해선이 “드라마 속 인간적인 판사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SBS 드라마 '용팔이', '질투의 화신',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 출연하며 씬스틸러로 톡톡히 활약해온 배해선은 이번 본격 판사 장려 드라마 '이판사판'에서는 법원 내 실세 판사 최고수(우현 분)의 아내이자 '소수자, 약자의 법관'이라고 불리는 판사 문유선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최근 문유선은 휴게실에서 여판사들을 향해 자신의 처지를 들려주기도 했고, 이후 하 판사(허안나 분)의 출산이 임박하자 마치 친언니처럼 그녀를 직접 데려가는 친근한 모습도 선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조만간 법대 위에서 엄정한 판결을 내리는 모습도 공개할 예정이다.

유선 캐릭터에 대해 배해선은 “사람에 대한 기준이 올바르고 건강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일을 곧잘 해내는 현대 여성을 대변하는 인물”이라며 “굳은 신념을 가진 판사라는 점에서 끌렸고, 이 캐릭터를 잘 연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녀가 판사 캐릭터를 연기하는 각오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전작이었던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에서는 같은 법조인인 검사 손우주로 활약했던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배해선은 “'당잠사'때는 검사라서 다른 사람들을 고소하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판사로 판결해야 하는 입장이라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라며 “그리고 전작과 캐릭터의 차별을 두기 위해 이번에는 머리도 잘랐다”라고 깜짝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그녀는 “사실 현재까지 유선은 좀 차갑고 냉철하게 비춰진점도 있지만, 앞으로 정의에 대한 남다른 점이 솔직담백하게 그려질 것”이라며 “특히 극 중에서 법원 내 여성들의 일과 가정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하고 있는데, 균형감 있게 잘 표현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배해선은 또 '당잠사'에 대해 “오랫동안 기억될 특별한 작품”이라며 “주인공이 미래를 꿈꾼다는 설정 자체가 특이했는데, 드라마가 방영되는 내내 많은 분들도 언급해주셔서 그 관심을 바로 실감했다”고 말했다.

특히, 극 중 마지막 회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던 자신의 웨딩촬영장면에 대해 배해선은 “사실 지광 역 민성욱의 그녀가 누가 될지 모두들 궁금했는데, 막상 대본이 나오고 내가 그 주인공이 되었음을 알았을 때 깜짝 놀랐다”라며 “우주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정말 행복했다. 특히, 드라마상 첫 웨딩씬, 첫 키스씬이라는 점도 잊을 수 없고, 촬영 당시 실제로 주위에서 축하한다고 해주셔서 너무 기쁘면서도 쑥스러웠던 기억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이판사판'에 대해 그녀는 “우리 드라마는 판사를 중심으로 굉장히 흥미롭고, 보면 볼수록 빨려 들어갈 것”이라며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도 인간적인 판사분들의 모습이 그려질 테니 이분들의 모습에 호기심을 갖고 지켜보신다면 더욱 재미있으실 것”이라는 말과 함께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한편,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 '꼴통 판사' 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다. 서인 작가와 '퍽'연출, 그리고 '초인가족'을 공동연출한 이광영 감독의 작품이다. 매주 수, 목요일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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