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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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송은이-김숙을 꿈꾸며”…TV밖으로 도전하는 개그맨들

강경윤 기자 작성 2017.12.06 15:13 수정 2017.12.18 08:59 조회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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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안나  황현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은 팟캐스트 '비밀보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비주류 매체로 꼽혔던 팟캐스트에서 '비밀보장'은 뜨거운 인기를 끌었고, 그 인기를 바탕으로 두 사람에 대한 지상파 방송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인터넷 라디오는 송은이, 김숙이 언니 같은 친근함과 막강한 입담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며 제2의 전성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5월 SBS 공개 코미디가 막을 내렸고 다른 공개코미디가 잠시 주춤한 사이 개그맨들은 TV 공개코미디 밖으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개그콘서트', '코미디 빅리그'에서 옹달샘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장동민과 유상무 등 개그맨들은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 도전했다.

허안나  황현희

두 사람을 중심으로 정태호, 박성광, 박영진, 허안나 등 KBS 출신 개그맨들 라이브 방송('개라방')을 통해 매주 개그 콘텐츠 방송을 통해 누리꾼들과 소통한다.

허안나는 먹방, 박영진을 게임방송, 정태호는 요리방송, 김영진은 뷰티방송 등에 도전하며 시간이나 주제,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온라인 방송을 한다.

팟캐스트를 통해 토크에 힘을 주는 개그맨들도 있다. 개그맨 김인석, 김영삼, 윤성호는 '저지방'이라는 인터넷 방송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토크 주제는 현재 이슈되는 내용부터 연예계, 사회, 문화, 정치, 경제까지 가리지 않는다. 전문가 게스트들을 적극적으로 초대해 시사적인 내용부터 상식과 현안까지 개그맨답게 쉽고 재밌게 풀어간다는 게 장점이다.

허안나  황현희

KBS '개그콘서트' 동기 황현희와 김대범은 TV 밖에서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지난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인터넷 라디오 '썰빵'에서 정점을 찍고 내려온 황현희와 인터넷 방송 및 SNS 전문가 김대범이 강력한 웃음을 선사하며, SBS '웃찾사' 출신의 김일희가 차분한 진행으로 균형을 맞춘다.

특히 김대범은 SNS를 통해서 경찰서 앞 악플러 팬미팅, 일본에서 독도는 우리 땅 알리기 등 재기발랄한 이벤트로 즐거움을 준다.

허안나  황현희

'웃찾사' 출신 인터넷 방송을 준비 중인 한 개그맨은 “개그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개 코미디 무대가 점점 사라지는 상황에서 대학로 무대에서 개그 무대에 서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적극적으로 시청자들을 만나려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SNS,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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