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나문희의 해'…쌓이는 트로피·빛나는 영광

김지혜 기자 작성 2017.12.06 17:45 수정 2017.12.06 17:51 조회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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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흔일곱, 연기의 꽃과 수상의 영광이 활짝 피었다.

배우 나문희가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여우주연상 수상 릴레이를 펼치며 최고의 2017년을 보내고 있다.

'2017 여성영화인축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 후보선정위원회 측은 6일 "'2017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수상자로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더 서울 어워즈와 영평상, 청룡상, 디렉터스 컷 여우주연상에 이어 또 한 번의 수상이다.

'아이 캔 스피크'는 나문희의 여전한 저력을 드러냈으며 영화계에는 여성의 목소리와 여성의 이야기가 여전히 사회적으로, 산업적으로 의미 있는 선택임을 증명한 기회가 됐다.

여성영화인축제 측은 "촬영 전날 준비를 모두 마쳐야 마음이 편하다고 하는 그녀의 노력과 아직 카메라 앞에 서면 욕심이 난다는 연기 열정에 후배들의 존경을 더 해 2017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나문희는 1961년 MBC 문화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이후 연기에 대한 갈망으로 연기자로 전직했다. 이후 드라마, 영화를 통해 오랜 시간 연기력을 다졌다.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나옥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나문희의 연륜과 내공의 연기가 빛을 발한 감동 드라마다. 

지난 9월 개봉해 전국 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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