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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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승호 신임사장 “배현진 앵커교체-신동호 징계절차 염두”

강경윤 기자 작성 2017.12.08 09:37 수정 2017.12.08 10:01 조회 13,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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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해직자에서 신임사장으로 선임된 MBC 최승호 사장이 최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배현진 앵커,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최 신임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것이다. 뉴스 바로 세우고, 시사프로그램 바로 세우고. 그래서 정말 MBC가 과거와 같은 그런 모습이 아니고 정말 국민께 믿음을 줄 수 있는 방송으로 빨리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신임사장은 MBC 최대 화두인 인적 쇄신 작업에 대해서는 “권한 남용이라든지 부패 사건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책임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MBC 재건위원회'(가칭) 노사 공동의 위원회를 통해서 거기서 그 문제를 좀 다루고 조사도 하고 해서 응분의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신임사장은 MBC '뉴스데스크' 배현진 앵커와 후배 아나운서들로부터 부당노동행위로 고소당한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거취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신동호 아나운서 같은 경우는 과거 아나운서국에서 무려 11명의 MBC 얼굴이었던 아나운서들이 떠나가도록 만들고, 열 몇 명의 아나운서들이 자기 일을 못 하고 부당 전보되도록 하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드러났다. 그분은 저희가 생각할 때는 회사가 합당한 절차를 거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배현진 앵커는 지금 앵커를 맡고 있는데 그 부분은 보도본부에서 새로운 앵커 체제를 아마 마련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현진 앵커에 대한 교체를 신임사장이 직접 지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최 사장은 “(앵커 교체에 대해서는)보도본부에서 아마 계획해서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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