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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2세 태명은 바다”…동상이몽2 추자현-우효광, 감동의 눈물

작성 2017.12.12 00:32 수정 2017.12.12 09:26 조회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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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우효광-추자현이 아기의 태명 짓기에 나섰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임신 중인 추자현을 위한 우효광이 외조에 나서며 '단호박남'으로 변신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내가 다 할게”, “가만히 있어”라며 요리를 자처했다. 손질하던 양파의 꼭지 부분 색이 변한 것을 보고는 추자현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먹으면 안 된다”고 했다. “상한 게 아니니 먹어도 된다”는 추자현의 말에도 우효광은 단호하게 “아무거나 먹지 말라”며 임신한 추자현을 살뜰히 챙겼다.

추자현이 “목이 마르다”고 하자 우효광은 “중국에서는 임산부들이 차가운 걸 먹으면 안 된다”며 아내의 체온까지 걱정하며 미지근한 물을 건넸다.

우효광의 깐깐함에 추자현은 반격에 나섰다. 추자현은 “한국에서는 아내가 임신하면 남편이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못 먹는다”고 했고 우효광은 “내가 바보인 줄 아냐”고 대꾸해 이를 지켜보던 MC들까지 폭소를 했다.

이어 우효광은 “우리 아기 빨리 보고 싶어”라며 벌써부터 아이를 만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이를 본 추자현은 “언제까지 아기라고 부를 거냐”며 “아기가 태어나기 전 부를 이름을 정하자”며 태명 짓기를 제안했다.

잠시 생각에 잠긴 우효광은 여러 가지 태명 후보들을 내놓았다. 자신의 애칭인 '우블리', 가을에 맞는 태명 '추추', 이제 겨울이니 '동동', 2018년 개의 해에 태어나는 아이라는 뜻의 '멍멍'까지 기상천외한 태명을 내놓았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들은 너도나도 추우부부 2세의 태명 짓기에 나섰다. 김구라는 '건강하게 자라라'며 '헬스(Health)'를 추천하는가 하면 서장훈은 '힘내라'는 뜻의 '짜요'와 우효광 주니어라는 뜻의 '우주'를 추천했다.

우효광이 지은 태명에 추자현은 어이없어하며 “우리 아이가 어떻게 자랐으면 좋겠어. 희망사항을 말해 달라”고 했고, 우효광은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건강으로 부를 수 없지 않냐”고 했다.

우효광은 그러다 생각난 듯 “대박”을 외쳤고, 추자현은 이동국 선수의 아들 시안이의 태명이 대박이었던 사실을 알려주며 “한국에서 엄청 유명하다”고 했다.

이를 들은 우효광은 아쉬워하며 다시 생각에 빠졌고, “태명을 바다로 짓자. 내가 물을 좋아하잖아. 그래서 이 아이가 바다처럼 자랐으면 좋겠다. 어때?”라고 물었고, 추자현 역시 이를 받아들였다.

그런데 곧장 우효광이 “감동”이라고 눈물을 흘려 정대세와 함께 '눈물의 왕자'로 떠올랐다.

한편 우효광은 추자현이 잠든 사이 몰래 아이 옷 쇼핑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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